'우결' 출연 커플중 최고 커플은?

배국남 2010. 3. 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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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2008년 시작된 '우결'에 출연한 커플은 누구?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선호와 황우슬혜 커플이 3개월만에 방송에서 퇴진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선호와 황우슬혜는 오는 13일 방송을 끝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퇴장한다. 앞으로 당분간 '우리 결혼했어요'는 조권-가인 커플, 정용화-서현 커플 등 두커플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선호와 황우슬혜 커플의 퇴장처럼 그동안 '우리 결혼했어요'에 수많은 커플들이 등장하고 퇴진했다. 지난 2008년 3월 가상과 리얼리티를 적당히 버무려 시청자들의 관심사인 남녀관계의 풍속도를 제시하는 '우리 결혼했어요'가 방송돼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처음 서인영-크라운제이, 솔비-앤디, 정형돈-사오리, 알렉스-신애 등 성격이 다른 커플을 중심으로 현실속 남녀관계나 남녀부부의 풍속도를 보여줬다.

지난 2008년 3월부터 방송된'우리 결혼했어요'는 2009년 8월 새롭게 단장을 해 '우리 결혼했어요2'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그동안 시즌1부터 시즌2 현재까지 다양한 커플이 등장했다. 서인영-크라운제이 등 1기 커플부터 이휘재-조여정, 황보-김현중, 마르코-손담비, 환희-화요비, 강인-이윤지, 정형돈-태연, 이시영-전진, 김신영-신성록, 황정음-김용준 등의 커플을 거쳐 현재 이선호-황우슬혜, 조권-가인, 정용화-서현 커플까지 다양한 성격과 모습을 드러낸 커플들이 출연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황정음-김용준 커플처럼 실제 연인 커플이 출연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황정음-김용준 커플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커플은 가상 커플이었다.

이들 커플이 보여주는 남녀 또는 부부관계 속에서 보여주는 행동과 모습은 어쩌면 우리들의 모습과 닮아있어 동일시의 감정을 이끌어내며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신세대 남녀 관계의 요즘 풍속도를 잡아내 이것을 커플들 속에서 잘 드러내는 강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출연자의 성격이 뚜렷하고 컨셉이 확실히 잡혀 회가 거듭할수록 에피소드 등이 너무나 인위적이고 연출된 느낌을 강하게 나타나면서 관심도 초반에 비해 많이 약화됐고 시청층도 초반 10~40대까지 다양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10~20대로 좁아졌다.

*'우결'출연 커플중 최고 인기를 얻은 최고 커플은 누구?

방송 3년째에 접어든 '우리결혼했어요'는 시즌1,2를 통해 10여커플 이상이 출연했다. 하지만 출연 커플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과 관심의 강도는 커플마다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역대 최고의 커플로 시청자의 찬사를 받은 커플은 어떤 커플이고 왜 최고의 커플로 높은 인기를 누렸을까.

'우리결혼했어요'의 시청자와 제작진은 가장 눈길을 끈 커플로 첫방송부터 1기 커플로 출연한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을 첫손에 꼽는다. 물론 부드럽고 달콤한 성격의 알렉스-신애 커플도 관심을 끌었지만 화제나 인기 면에선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이 단연 앞선다.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은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우리 결혼했어요'에 11개월이나 출연했다. 서인영-크라운 제이 커플이 출연 커플 중 가장 최장수 출연 커플이다.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의 인기원인은?

서인영과 크라운제이 커플은 현실속 남녀관계의 성격과 특성을 잘 드러낸 데다 현실성 있는 남녀관계를 구축해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커플은 요즘 젊은이들의 의식 즉 옳고 그름, 시비(是非)에 얽메이는 것이 아니라 좋고 싫음의 호불호(好不好)를 중시하는 관계를 여실히 잘 보여줘 많은 사람의 공감을 샀다.

특히 서인영은 '신상'으로 대변되는 욕망과 소비에 대한 트렌드를 온몸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이 드러낸 '신상'은 고급품의 소비에 대한 젊은이들의 내면의 욕망을 외형화 시켜줘 일군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물론 정신적 가치보다는 물적 가치에, 존재가치보다는 소유가치에 더 방점을 찍게 하는 의식의 폐해를 가중시켰다는 비판을 동시에 불러왔지만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은 오늘을 사는 젊은이의 의식과 욕망의 한 단면을 잘 드러내 높은 인기를 끈 것이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방송이 진행되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초반 관심의 강도가 많이 떨어지고 커플에 대한 호기심도 약화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결혼했어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처럼 시청자의 공감을 일으키는 커플이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상 커플을 출연시켜 남녀관계의 풍속도를 보여주는 '우리결혼했어요. 역대 출연 커플중 최고 인기를 얻은 서인영-크라운제이 커플. 사진=MBC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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