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아마존의 눈물', 호평 속 시청률 대박 21.5%

입력 2010. 1. 9. 08:42 수정 2010. 1. 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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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봉준영 기자]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다큐로서 시청률 20%가 넘는 대박을 터뜨렸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8일 방송된 MBC 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1부는 21.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의 기록이자, 금요일 심야에 방송된 모든 예능프로그램을 제치고 웰메이드 다큐멘터리의 저력을 과시했다.

'아마존의 눈물'은 '북극의 눈물'에 이은 '지구의 눈물' 시리즈 2탄으로 아마존의 원시 밀림과 인디오들의 생활을 생생하게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방송됐던 프롤로그 역시 시청률 15%대를 돌파하는 등 큰 호평과 관심을 받으며 반향을 일으켰다.

프롤로그 편을 통해 원시 밀림과 인디오들의 생생한 촬영기를 공개했던 '아마존의 눈물'은 본편 1부에서 브라질 북부 파라주, 문명세계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고 있는 최후의 원시부족 조에 족을 공개했다.

조에 족에게 들어온 문명은 칼과 거울, 단 두가지다. 1987년 이후 그 존재가 외부에 알려졌지만 아직도 이들은 문명을 등지고 태초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옷 하나 걸치지 않고 자연 상태 그대로 사는 순수원시 부족으로 일반적인 의복문화 대신 가장 원시적이고 기본적인 신체장식이 발달했다. 특히 턱에 나무 막대기를 꽂는 뽀뚜루(poturu)는 영구치가 난 이후부터 평생을 하고 살아가는 중요한 장식이다.

생활방식도 원시 그대로다. 해를 시계 삼아 하루를 보내고, 나무를 마찰시켜 불씨를 얻는다. 거울을 보며 외모를 가꾸고, 칼을 가지고 밀림을 헤치며 사냥한 고기들을 다듬는다. 그 이상의 문명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조에 족의 삶을 그대로 담아냈다.

한편, 이날 '아마존의 눈물'은 MBC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으로 열연했던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bongjy@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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