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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문노 출현 '화들짝'…그 정체는?

파이미디어 | 황인혜 기자 | 입력 2009.11.04 10:53 | 수정 2009.11.04 12:13 | 누가 봤을까? 10대 여성, 제주

 




[TV리포트] 국선 문노가 살아있다?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48회에서 문노가 유신(엄태웅 분)과 함께 화랑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덕만(이요원 분)은 미실 앞에 나타나 공개 추국을 요구했다. 스스로 호랑이굴로 뛰어 들어간 격이나 덕만의 등장은 미실을 더욱 궁지로 내몰았다.

덕만이 연금되어 공개 추국을 기다리는 동안 유신과 비담(김남길 분)은 영세 귀족들을 연대해 세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유신은 이 과정에서 화랑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국선 문노의 행방을 찾는다.

그러나 문노는 삼한통일의 근간이 되는 삼한지세를 놓고 제자 비담과 사투를 벌이다 염종(엄효섭 분)의 수하가 쏜 독침을 맞고 이미 오래 전에 생을 마감했다. 문노가 죽은 것을 아는 자는 오로지 비담과 염종 뿐.

태백산 신선으로 영원히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비담은 국선이 태백산으로 떠났다며 모두를 속였다. 이제와서 국선의 죽음을 알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 비담은 새로운 묘안을 내놓는다.

방송 말미, 화랑들은 '랑순의 국선'(화랑들은 의를 따르라. 국선)이라 새겨진 화살을 보고 문노가 돌아왔다며 술렁이기 시작한다. 그 순간 삿갓을 쓰고 누더기옷을 입은 문노가 모습을 드러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삿갓으로 얼굴을 가려 턱선 밖에 보이지 않지만 문노가 풍월주 비재를 앞두고 연무장에 처음 나타났을 때 모습 그대로다. 이에 화랑들은 아무런 의심없이 국선 문노와 풍월주 유신을 따르기로 결의한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문노의 정체가 비담일 거라 추측하고 있다. 누구보다 문노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문노에게 사사받은 무예로 화랑들을 완벽하게 속일 수 있기 때문에 적임자라는 주장이다. 반면 턱선이나 입매가 비담 김남길과는 달라 제3의 인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일부 시청자들은 "국선인 척 화랑을 속이는 것은 대의를 벗어난 행보가 아니냐. 우직한 성정의 유신랑답지 않은 수"라고 꼬집었다. 10화랑을 설득하는 방법으론 비겁하다는 지적이다. 삿갓에 가려진 문노의 정체는 11월 9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황인혜 기자 / pi@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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