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제작진에 대복수극 성공 '60명 스태프 야외취침 비명홍수'

입력 2009. 9. 27. 19:47 수정 2009. 9. 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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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형우 기자]'1박2일' 멤버들이 제작진들에게 복수를 감행했다.9월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간판코너 '1박2일'에선 60명 스태프들과 야외취침 복불복 게임에 나선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여섯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예전 나주에서 야외취침을 두고 복불복을 벌이다 패배한 바 있는 '1박2일' 멤버들은 이날 안전한 실내취침이 보장됐는데도 불구, 스태프들에게 복수전을 감행했다. 더욱이 이날 비가 쏟아지는 터라 양팀의 각오는 남달랐을 터.

첫 경기인 탁구는 스태프들의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5점 내기에서 4-0까지 이끌었던 멤버들은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연달아 5점을 내줘 패배했다. 특히 두번째 경기가 스태프들의 주종목인 족구였기 때문에 멤버들의 걱정은 산처럼 쌓여갔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멤버들을 택했다. 족구 경기에서 MC몽 매니저인 이훈석 실장의 '오버' 액션 덕에 힘입어 3-1로 승리를 거둔 것. 이미지 관리에 오버헤드킥을 연달아 시도했던 이훈석 실장이 계속 실책을 하면서 스태프 팀은 자멸했다.

세번째 경기는 멤버들의 장기인 공동 줄넘기. 하지만 스태프들이 줄넘기를 무려 29까지 성공시키며 멤버들의 긴장감은 커졌다. 그러나 강호동이 바지가 내려가는 악조건에도 멤버들의 단합력이 빛나며 30회를 훌쩍 넘겨 결국 야외취침 몫은 스태프들에게 돌아갔다.

3년이 넘도록 스태프들은 '악랄한'(?) 미션 요구로 고생이란 고생을 다해온 멤버들의 복수가 드디어 성공한 것. 60명이 넘는 스태프들은 아연질색,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결국 간이 천막을 만들어 잠을 청하고야 말았다. 기상 후 스태프들은 마치 역병에 걸린 사람들처럼 힘든 내색을 감추지 못했을 정도. 멤버들은 "스태프들도 멤버들이 얼마나 고생하는 지 알아야 한다"며 복수 성공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시청자들도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상황이 역전된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처지에 웃음보가 터졌다" "스태프들도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1박2일'만의 개성" "내가 오히려 속이 다 시원했다. 멤버들의 복수 성공에 대리만족을 느꼈다"고 글을 적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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