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표절' 스타킹 방송서 사과..프로그램 '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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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가 일본 방송 표절과 관련해 사과문을 낸다.
SBS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23일 "일본 프로그램을 표절해 물의를 일으킨 '놀라운대회 스타킹'과 관련해 오는 25일 이 방송 시작 전 사과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래 방송 사과문은 방송통신위원회 징계조치가 있을 때 내보내지만 이번 경우 제작진이 표절을 했다고 인정을 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사과문 자막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서 연출 정지 징계를 받은 '스타킹'의 서혜진 PD 대신 25일 방송분부터 새로 투입된 연출자가 프로그램을 이끌 계획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초강수를 두지는 않을 방침이다.이 관계자는 "'스타킹'이 토요일 S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온 만큼 폐지하기보다는 프로그램의 오류를 바로잡고 쇄신하자는 데 제작진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스타킹'은 지난 3월 일본 TBS의 '시간단축 생활 가이드 쇼'에서 방송한 '5분 출근법'을 표절한 '3분 출근법'을 제작해 18일 방송분에서 거의 비슷하게 내보내 논란을 빚었다.
특히 제작진은 해당 일본 프로그램을 출연자에게 제공해 미리 연습을 하도록 시켜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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