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PD, "홍보성 게스트는 사양할래요"

2009. 2. 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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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남원 기자]국내 리얼 버라이어티 최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예능 출연을 성사시켰던 '1박2일' 이명한 PD가 "홍보성 게스트 출연은 앞으로도 사양할 것"이라는 게스트 섭외 방침을 밝혔다. 최근 '1박2일'은 가수 백지영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는 데 이는 게스트 보다 카메오에 가까운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PD는 "명사와 함께 하는 1박2일 여행 특집도 자주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1박2일에 출연하는 게스트는 과거 동고동락했던 출연진이라던지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인물들 위주로 섭외할 생각"이라는 소신을 드러냈다. '1박2일'은 지난해 12월 28일 '명사와 함께 하는 1박 2일 여행'의 첫 번째 명사로 한국인 첫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초대해 그의 고향 공주를 돌아보는 특집편을 3주 연속 방영, 큰 화제를 모았다.

'1박2일'은 그동안 경쟁 프로인 SBS '패밀리가 떴다' 등이 영화나 드라마, 새 앨범 발표를 코 앞에 둔 톱스타들을 매주 게스트로 초대해 시청률을 올리는 가운데서도 강호동을 비롯한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 등 6인 멤버 위주의 여행 방식을 고수했다.

이 PD는 이같은 '1박2일'의 게스트 전략에 대해 "잘 숙성된 장맛처럼 시청자들이 질리지않고 오랫동안 즐길수 있는 오락 프로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다. 그럴러면 즉흥적으로 가볍게 가서는 안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박찬호 특집에 따른 '1박2일'의 시청률 급상승에도 불구하고 매회마다 게스트를 등장시키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박2일' 제작진에는 스타 게스트들을 계속 투입하자는 안팎의 주문이 끊이질 않았다.

현재 각 지상파 방송의 예능 프로 대다수는 신작 홍보 등을 목적으로한 연예계 스타들의 겹치기 출연이 반복되면서 '똑같은 얼굴의 비슷한 신변잡기로 전파를 낭비한다'는 시청자 비난을 사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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