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비하 논란' 조혜련 측, "한국인 자긍심 갖고 일본서 활동, 오해 속상해"

김은구 2008. 12. 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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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련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국에 누가 되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오해를 받는 게 속상하기는 하지만 동요할 만한 일은 아니다."

개그우먼 조혜련의 측근이 조혜련이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일본에서 방송활동을 한다며 인터넷을 통해 제기된 주장으로 촉발된 논란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씁쓸해 했다.

12일 인터넷에는 조혜련이 한국을 비하, 조롱하는 내용을 개그의 소재로 삼는다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조혜련의 한 측근은 "조혜련이 한국 여자들은 성형을 많이했다고 하는데 당시 방송 내용이 '1000엔으로 뭘 할 수 있을까'였고 '한국에서는 성형이 1000엔으로 가능하다. 점을 뺄 수 있다', '그건 성형이 아니다' 등의 말이 오가다가 조혜련이 성형을 했느냐는 질문에 '이마에 콤플렉스가 있어 (성형을) 했다. 우리는 성형을 하더라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얘기한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혜련이 '한국 남자들은 여자를 많이 때린다'고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며 억울해 했다.

이 측근은 "조혜련은 지난 2년간 일본에서 한국을 어떻게 하면 좋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며 방송활동을 했다"며 "인터넷에 제기된 주장은 방송의 앞뒤 내용을 잘라내고 일부분만 꼬집어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처럼 지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혜련의 일본 활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조혜련은 한국인이라는 자존심을 지키며 일본에서 방송활동을 한다. 그러지 않았으면 일본에서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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