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엄정화, 갑상선암 투병 비밀에 부친 이유

이경란 2010. 10. 20. 11: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이경란]

톱배우 겸 가수 엄정화(41)가 갑상선암 투병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엄정화는 지난 5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극비리에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 종합검진을 받던 중 갑상선암을 발견해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내시경 수술을 받은 후 사흘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수술 경과는 양호하며,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통원 치료 받고 있다. 암을 거의 이겨낸 것으로 확인됐다.

엄정화는 자신의 투병 사실을 가족과 소수의 지인만이 알도록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특히 현재 화제의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2'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건재한 모습을 과시해 측근들도 그의 투병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한 지인은 "방송국에서 만나도 전혀 아픈 기색이 없었다. 무대 뒤에서도 밝게 웃으며 예전과 다름없이 스태프에게 다정하게 대했다"면서 "다만 엄정화씨의 음성이 예전에 비해 작고 톤이 낮아졌다는 점이 다르게 느껴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암 가운데 진행 속도가 가장 느리고 완치율도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갑상선암은 내시경 수술이 가능해 목부위에 흉터도 거의 남기지 않는다. 수술 후 2박 3일이면 퇴원하고 일상 생활에도 크게 지장이 없어 투병 사실이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측근은 "엄정화씨가 연기와 무대에 대한 열정으로 꿋꿋하게 암을 이겨내고 있다. 곁에서 봐도 환자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슈퍼스타K2' 생방송 출연도 예정대로 강행했다"며 "출연자들의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며 암 극복의 의지를 키워낸 것처럼 보인다"고 귀띔했다.

1992년 영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로 데뷔한 엄정화는 1993년 첫 앨범 '눈동자'를 발표, 배우와 가수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려왔다.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베스트셀러'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 9월 개최된 춘사영화제에서 '베스트셀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엄정화는 가수로도 '배반의 장미' '초대' '몰라' '페스티벌' 등 히트곡을 쏟아냈고 2008년에는 빅뱅의 탑과 '디스코(DISCO)'로 활동하며 '한국의 마돈나'임을 입증했다. 현재 출연 중인 '슈퍼스타K2'에서는 경쟁에 내몰린 출연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끌어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호평 받고 있다. 조만간 영화 출연작을 선정해 배우로서 건재를 과시할 계획이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J-Hot]

[단독] 엄정화, 갑상선암 투병중 … 현재 완치 단계

오종혁 "월세 못내 6개월간 찜질방 생활" 충격 고백

NS윤지, 이효리도 울고갈 섹시 뒤태 공개

홍석천 "허각이 키 크고 잘생겼으면 우승 당연"

여교사-제자 밀애한 지하주차장, 직접 가보니…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