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거지같은 인기가요" 맹비난 파문

2010. 8. 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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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SBS '인기가요'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하늘은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그지(거지) 같은 인기가요! 누구를 위한 무대인가?'라는 글을 올리며 '인기가요'를 맹바난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최근 컴백한 DJ DOC는 1일 '인기가요' 출연자 명단에서 빠졌는데, 그 이유가 매주 화요일밤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인 '강심장'에 출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

이하늘은 "'강심장'을 안 하면 자기네 방송(인기가요)에 출연 안 시켜주신다며 스케줄을 빼주셔서 고맙게도 널널한 주말 보내게 해주셨다. 가뜩이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없어지고 있는 추세에 우리 말고도 한번의 무대가 아쉬운 다른 선후배 가수들이 이런 공갈 압박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 참 씁쓸하다"며 "왜 서로가 필요하고 원해서 만들어가는 방송이면서 좀 더 서로를 존중해주지 않는가?"라고 토로했다.

이하늘은 이어 음악방송 PD에 대한 비난도 덧붙였다. 그는 "음악방송PD를 향한 기획사들의 일방적인 짝사랑도 문제지만 잔뜩 어깨에 힘주고 가수들을 자기 방송에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는 PD들의 권위의식, 토나온다"며 "인기가요, 우리는 안하기로 했다. 정중히 사양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무리 그래도 공정해야 할 음원 차트가 왜곡되어져선 안 된다. 그들은 오늘 비겁했다. 방송에 나오는 오늘 실시간 차트 비겁한 '인기가요'. 대형기획사 가수 위주로 빨아주는 방송과 음악방송 PD를 빨아줘야 설 수 있는 무대. XX 도대체 누굴 얼마나 빨아줘야 되는거야"라며 격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SBS '인기가요' 측은 "사실과 다르다. DJ DOC는 다음 주 컴백 무대가 예정돼 있다"며 이하늘의 주장을 부인했다.

DJ DOC는 지난달 29일 정규 7집 음반 '풍류'를 6년만에 선보였다. 엠넷 '엠카운트 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에 연달아 출연해 컴백 무대를 가졌지만 SBS '인기가요'에는 출연하지 못했다.홍동희 기자/mysta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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