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日팬에만 사과 '한국팬은 안중에 없나?'[MD기자석]

김경민 2010. 7. 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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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한국팬들이 아닌 일본팬들에게 먼저 공식적인 사과를 전했다.

권상우는 지난 달 25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팬클럽 회원 여러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권상우는 "현재, 본인도 사고를 일으킨 것과 그 후의 대응 방법이 적절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이 같은 사고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권상우는 한국 팬들에게도 조만간 공식 사과를 전할 예정이라지만 모국인 한국 보다 '한류스타'로 일본 팬들에게 먼저 사과를 했다는데서 아쉬움을 남긴다.

사고 이후 '음주 운전 의혹' 등의 논란이 일었지만 정작 권상우는 사건에 대한 정황 설명만 전했을 뿐, 공인으로 공식 사과는 일절 이뤄지지 않은 상태.

특히 경찰청은 권상우의 사건을 조사 및 담당한 경찰관들에 대해 근무태만으로 징계 조치를 내릴 방침이어서 아직 그를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권상우는 오는 26일 SBS 드라마 '대물' 촬영에 들어가고 다음 달 초 일본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권상우가 서둘러 일본팬들에게 사과를 전한데는 일본 현지 팬미팅을 앞두고 급한 '불끄기'에 나선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권상우를 있게 하고 스타로 부상시킨 국내 팬들에 대한 공식 사과보다 일본 팬들에게 먼저 사과를 한 부분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많은 사람들이 권상우 사건에 대한 비판과 우려, 의혹을 갖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권상우는 지난 달 12일 새벽 서울 청담동에서 사고를 낸뒤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받고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이틀 뒤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은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즉 뺑소니로 인정돼 검찰은 권상우를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한 상태다.

[사진= 권상우 일본홈페이지 캡쳐.]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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