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인현왕후 옥가락지, 알고 보니 '이산' 송연의 반지?

2010. 5. 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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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명주 기자] MBC 월화드라마 '동이'가 인현왕후(박하선)의 '옥가락지 재활용설'로 화제가 되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동이 갤러리'에는 최근 인현왕후 왼손에 끼어진 옥가락지 한 쌍이 드라마 '이산'에서 영조(이순재)가 송연(한지민)에게 준 것과 같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이' 16회에서 명성대비가 "향이 좋은 차가 있어 불렀다"며 인현왕후에게 차를 따라주는 장면과 17회 인현왕후가 수건으로 명성대비의 이마를 닦아주는 신에서 포착된 인현왕후 옥가락지가 '이산' 송연(한지민)의 것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주장이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이산'과 '동이'가 연결될 기세라며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소설 '동이'에서 중전인 인현왕후가 동이를 동생처럼 생각하면서 가락지를 주는 게 있긴 한데 설마 연관 지을까" 하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동이가 연잉군에게 (가락지를) 주는 에피소드도 나오면 좋겠다"며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이' 블로그 역시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이산'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는 한 네티즌은 "영조가 돌아가시기 전에 의빈 성씨에게 옥으로 된 쌍가락지를 물려주면서 자신의 모친인 숙빈 최 씨에게 받은 소중한 물건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오늘 보니 그 쌍가락지를 인현왕후께서 끼고 있더라. 내가 보기에는 똑같은 반지 같던데 PD님의 의도된 연출인 걸까? 나중에 그 반지가 동이한테까지 가는 건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산'과 '동이'를 연출한 이병훈 감독은 "그런 이야기가 있는 줄 전혀 몰랐다. 네티즌들의 안목이 정말 놀랍다"면서 "'동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표현이라 생각하고 감사드린다. 소설 내용을 드라마에 추가할지 여부는 작가와 한 번 상의해 보겠다"고 전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 MBC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 & 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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