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한국 영화계는 좌파?" 논란

2009. 11. 2.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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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god 출신의 배우 윤계상이 한국 영화계를 좌파라 일컫는 인터뷰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계상은 최근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돌 출신 때문인지 나를 배우로 인정해 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억울했다"며 "연기자로서 무시하는 게 아니라 한국 영화계의 본바탕이 좌파다. 굉장히 우호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좌파'라는 단어에 대한 뉘앙스를 묻자 그는 "막혀있다는 것이다. 내가 겪었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라며 "나도 god의 인기나 상업적인 이유 때문에 섭외가 됐고 영화를 찍자고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그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건 정말 괴롭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거듭된 질문에 윤계상은 "내가 얘기하는 건 그런 성향의 사람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싸울 수 밖에 없었고, 지금도 그런 종류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게 사라지지 않는 것은 정말 괴롭다. 진정성을 갖고 얘기했을 때 깨끗하게 봐줄 수 있는 시선이 필요하단 얘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윤계상은 또 "영화와 드라마를 합쳐 8작품을 했다"며 "하지만 단 한번도 (아이돌 그룹 출신이라는 것을) 의심 안 받은 적이 없다"고 답답해 했다.

그는 조재현과 함께 영화 '집행자'로 오는 5일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윤계상은 사형 집행을 해야하는 신임 교도관 역을 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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