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훔친 '개콘' 곽한구, "타보고 싶었다"

2009. 6. 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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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지현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독한 것들' 코너를 통해 웃음을 만들어온 개그맨 곽한구(27)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외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곽한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곽한구는 지난 10일 오후 4시쯤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 카센터에 갔다가 이 모씨(30) 소유의 벤츠 승용차를 보고 걸려있던 열쇠를 훔친 뒤 다음 날 다시 카센터로 찾아가 차량을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곽씨가 근 5일 동안 이 차량을 타고 다니다 차량 검문에 걸려 덜미를 잡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에서 곽한구는 "우연히 벤츠 승용차가 있기에 한번 타보고 싶은 마음에 좀 타보다가 돌려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한구는 동아방송대학을 졸업한 뒤 KBS 개그사냥을 통해 데뷔한 개그맨이다. 현재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독한 것들' 코너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왔다.

이에 대해 KBS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알아본 후에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ljh423@cbs.co.kr

'독한 것들' 개그맨 곽한구, 벤츠 훔쳐타다 검거돼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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