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정환 직접만나 들은 '필리핀 잠적 전말'

배소진 인턴기자 2010. 9. 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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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소진인턴기자][신성호 필리핀 세부 한인회 부회장 국제전화통화]

필리핀 세부 한인회 회장과 부회장이 직접 병원에 입원해있는 신정환을 만나 정황을 파악했다고 머니투데이에 전해왔다.

8일 오후 필리핀 세부지역의 '영사협력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성호 한인회 부회장은 "오늘 오전 한인회 회장님과 함께 병원에 입원해 있는 신정환씨를 만나고 왔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한국에 도박 얘기가 퍼져서 신정환씨가 무척 당혹스러워했다"며 "여권도 본인이 잘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함께 대사관 및 소속사와도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했다. 또 신정환이 직접 주필리핀 한국 영사와 15분간 통화하며 본인의 상황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신 부회장에 따르면, 신정환은 지난 달 28일 지인들과 함께 휴가차 필리핀 세부에 도착했다. 이들과 함께 하루 호텔 카지노에 놀러갔다가 많은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는 설명이다. 신 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신정환은 "내가 진짜 도박을 할 생각이었으면 그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 가서 했겠느냐"며 도박으로 거액을 잃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고 한다.

며칠 뒤 신정환은 현지의 친한 동생과 함께 세부 북쪽에 있는 보고시티에 놀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열이 났다고 한다. 세부 다나오시티에 있는 현지 병원에 들렀는데 '뎅기열' 증세가 있다는 진단을 받고 이틀동안 입원해 있었다는 것이다.

신 부회장은 "신정환씨가 당시 거의 실신상태로 소속사나 한인회 등에 연락을 취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다더라"며 "연락이 안되고 녹화에 불참하게 된 게 이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세부시티 워터프론트 호텔에 체류하고 있었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잘 있다'는 말을 신정환씨 측근으로부터 들은 것인데 호텔에 체크인이 돼있으니 다들 호텔에 있는 걸로 이해했던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신정환은 세부시티에 위치한 대학병원인 '세부닥터'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앞으로 2일 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번 주 주말께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5일 MBC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녹화와 6일 KBS 2TV '스타 골든벨' 녹화에 불참했다. 7일 MBC '꽃다발' 녹화도 참석하지 않으며 3일 동안 연락이 두절돼 '필리핀에 도박 빚으로 억류됐다'는 의혹을 받았다.[관련기사]☞ '김구라 지난해 신정환 억류설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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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소진인턴기자 soji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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