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자 이민호 취재후기 "이런 사람 일본엔 없다"

최보란 2009. 10. 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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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보란 인턴기자]

일본 신문기자가 국내 배우 이민호(22)의 인터뷰 후기를 밝혀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지난 13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구준표' 이민호의 인터뷰 기사 실려 주목을 받았다. 요미우리는 일본 3대 신문으로 꼽히는 유력 일간지다.

해당 기자는 신문 보도에 이어 14일 온라인을 통해 개인적인 취재 후기도 공개했다. 이민호에 대한 인상과 인터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글은 '요미우리신문 H미인기자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 확산되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 기자의 후기가 실린 블로그 화면

기자는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이민호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스튜디오에 들어오는 이민호군이 문보다도 커 보였다" "여러 스태프들이 함께 들어왔는데 마치 민호군만 색상이 있는 옷을 입은 것처럼 빛났다"고 표현했다. "이런 사람은 일본에 없다는 생각을 하며 정신없이 보게 됐다"고 덧붙어 팬들의 공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이민호군이 일본어로 '잘 부탁드린다'고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명함을 전해 주자 일본어를 읽지 못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살펴보더니 재차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해 주었다"며 정중한 태도를 칭찬했다.

또 "인터뷰 내내 웃는 모습이었고, 어떤 질문에도 주저함이 없이 밝고 당당하게 답했다"며 "민호군이 인터뷰 질문을 잘 헤아려 적극적으로 화답해 준 덕분에 매우 재미있는 인터뷰가 됐다"고 호평했다.

이 같은 내용이 국내 팬들에게도 전해져 "일본 기자도 이민호에게 반한 모양이다" "이민호의 반듯하고 따뜻한 성품을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후기다"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13일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민호는 "일본 만화원작 '꽃보다 남자'의 한국판 드라마에서 준표를 연기했을 때 누나가 열렬한 팬이었다" "누나는 가장 가까이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라며 친누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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