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고현정 "그동안 많이 참았다".. '대물' 제작진에 불쾌감 토로

2010. 10. 29.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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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림 캐릭터 오락가락 평'에 발끈… PD하차 약속 어기고 제작 지연 항의

고현정이 뿔 났다.

배우 고현정이 28일 SBS 수목 미니시리즈 <대물> 제작진에게 불쾌한 감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현정은 제작진 교체 이후 첫 방송이었던 7회를 시청하고 나서 서혜림 캐릭터까지 혼란스럽다는 평을 받고 크게 실망한 걸로 전해졌다.

고현정의 한 측근은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드라마를 위해 최대한 양보하고 참아왔다. 배우와 상의없이 작가와 PD가 교체됐다. 서혜림의 캐릭터까지 우왕좌왕하는 상황이다. 제작진이 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 고현정의 마음이 불편하다"고 말했다.

고현정의 또 다른 측근은 하차한 오종록 PD를 신뢰했다고 귀띔했다. 이 측근은 "드라마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과의 출연 계약을 원점으로 돌리고 SBS와 재계약할 당시 '촬영이 두 팀으로 나뉘더라도 오 PD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구두 약속까지 받았다. 그러나 오 PD가 하차한 데 이어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서혜림의 성격이 바뀌자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대물> 방송 전부터 불안한 상황을 감지한 걸로 알려졌다. 제작 지연 등을 통해 몇몇 문제점을 발견한 고현정은 <대물> 출연을 놓고 심사숙고했다. 최근 고현정은 작가에 이어 PD까지 바뀌자 답답하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대물>은 21일 시청률 28.3%(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지만 27일엔 25.5%로 2.8% 하락했다. 30%를 넘보던 시청률이 20% 중반으로 추락하자 방송가에선 작위적인 설정이 눈에 띈다는 평가가 나왔다.

7회에 등장한 서혜림 캐릭터는 6회까지와는 달랐다. 국회의원이 됐지만 수동적인 모습에 시청자는 실망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서혜림이 발언하는 모습은 전혀 서혜림답지 않다. 너무 힘이 없는 것 같다", "70분 내내 통쾌한 장면이 하나도 없다. 계속 이러면 곤란하다" 등이 쏟아졌다.

SBS 관계자는 "방송이 이제 전개되는 단계다. 처음에 기획한 의도에 맞게 드라마가 전개될 것이다. 서혜림과 드라마 모두 변함없이 성격을 지켜 갈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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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영기자 mymoon@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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