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인터뷰] 신은경 "배우에게 악녀란.. 뿌리칠수 없는 유혹"

2010. 10. 16. 06: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욕망의 불꽃' 나영역 '신은경'친언니 강간 당하게 하고 아버지 죽음 '신분 상승' 이용… "초강력 캐릭터 오히려 매력"

'최강 악녀' '신들린 악역' '장희빈을 능가하는 악녀'….

배우 신은경이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ㆍ연출 백호민) 첫 회가 방송된 후 들은 대중의 평가다. 신은경은 <욕망의 불꽃>에서 끊임없는 신분상승을 원하는 탐욕스러운 여자 윤나영 역을 맡았다. 신은경은 방송 2주 만에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은경이 연기하는 윤나영 캐릭터는 이성과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인물이다.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가족마저 져버리는 비정한 인물. 친언니 대신 재벌 가와 결혼하기 위해 친언니를 강간당하게 하고, 아버지의 죽음을 신분상승의 기회로 이용한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의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신은경 자신도 "이렇게 센 캐릭터는 처음이다"고 말한 정도다.

신은경은 최근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오하라 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신은경은 "나영은 욕망과 야망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다. 몸도 뜨겁고 마음도 뜨거운 불꽃 같은 여자다. 스칼렛 오하라와 비슷한 느낌이다. 지금까지 이렇게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해본 적 없다. 너무 강한 캐릭터라서 연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출연을 망설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한 캐릭터기 때문에 연기력을 더욱 뽐낼 수 있는 역할이기도 하다. 힘든 연기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하지만 배우에게 있어서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었다. 신은경은 성공적으로 나영이라는 캐릭터로 변신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신은경은 "일생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할 만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드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하지만 막상 연기를 시작하니 부담이 줄었다. 워낙 감정을 분출하는 장면이 많아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나영 역을 열심히 연기하기 위해 하루에 여섯 끼를 먹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은경이 선보이는 나영은 현실에서 마주친다면 얼굴을 돌리고 싶은 인물이다. 하지만 신은경의 호연은 시청자를 끌어당기는데 성공했다. <욕망의 불꽃>은 방송 2주 만에 15%(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은경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욕망의 불꽃> 시청자 게시판에는 "신은경의 모습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주먹을 꼭 쥐고 방송을 보는 건 이 드라마가 처음이다" "신은경의 모습이 미우면서도 계속 보게 된다. 탁월한 연기자다" 등 호평이 이어졌다.

<욕망의 불꽃>은 한 재벌가를 배경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부에 대한 동경과 멸시 등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는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뗐다. 신은경이 어떤 모습일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한국

고현정 프리미엄 '대물' 100억! [이슈추적] SM-JYJ, 쟁점은 개별활동 범위… 18일 결전의 날 [이슈추적] SM, 워너뮤직 미 본사에까지 내용증명 양상문 '고집불통 로이스터' 홈페이지에 불만 토로 화장실 너무 오래간 이바노비치 '벌점'

문미영기자 mymoon@sphk.co.kr

'스타화보 VM' 무료다운받기 [**8253+NATE 또는 통화]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