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기한 연기 불구 출연 의지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마이클 잭슨 추모 콘서트 출연 의지를 다졌다.

유노윤호는 최근 연기가 결정된 마이클 잭슨 추모 콘서트에 참가의 뜻을 밝혔다. 당초 8일 영국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번 콘서트는 주최측의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이후 공연의 진행 여부만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초청을 받은 유노윤호의 참석 여부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유노윤호 측은 예정됐던 공연 준비를 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는 유노윤호 외에 자넷 잭슨, 저스틴 팀버레이크, 프린스, 산타나 등의 출연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생전 마이클 잭슨과 음악적 교류가 깊었던 스티비 원더, 비욘세, 윌 아이 엠 등도 참석을 예고했다.

유노윤호는 이번 무대가 자신의 우상인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이며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무대라는 점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다른 스케줄을 조율하면서라도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유노윤호는 이미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추모 공연에서 올라 워밍업을 마쳤다. 공연 진행에 여러 문제가 발견됐지만 그의 무대만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노윤호는 당시 <비트 잇(Beat it)><스무스 크리미널(Smooth Criminal)><데이 돈트 리얼리 케어 어바웃 어스(They Don't Really Care About Us)><잼(Jam)><드릴러(Thriller)> 등 5곡을 소화하며 화려한 무대매너를 뽐냈다. 유노윤호는 이번 추모 공연의 진행 상황을 최종 확인 되는대로 무대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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