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은 작가 생활고 끝에 요절
2011. 2. 8. 14:35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해 남는 밥과 김치가 있으면 문 좀 두들겨 주세요."
단편영화 '격정 소나타'의 연출가 겸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32)씨가 이웃의 문 앞에 이런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싸늘한 방에서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씨는 쪽지를 보고 집을 찾아간 이웃 주민에 의해 지난달 29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씨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췌장염을 앓고 있는 와중에 치료를 전혀 받지 못하고 여러 날 굶다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6년 '격정 소나타'로 제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 후 영화 제작사와 시나리오 계약을 맺고도 작품 제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랫동안 생활고에 시달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시신은 1일 충남 연기군에 있는 은하수 공원에서 화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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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화 기자 cand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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