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앨범 판매 600만장

입력 2009. 12. 14. 06:33 수정 2009. 12. 1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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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통산…아시아 최고그룹 입증

남성 그룹 동방신기가 한국과 일본에서 통산 6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방신기는 최근 한국과 일본에서 발표한 정규 앨범, 스페셜 앨범, 싱글, DVD 등 앨범 판매량을 합산한 결과 수치상으로 600만장을 판매했다. 이는 소속사와 해외 사이트 등에 공개된 내용을 팬들이 집계한 결과 밝혀졌다.

이 기록은 '비공식'이지만 동방신기가 아시아 최고 그룹라는 것을 증명하듯 이례적인 수치를 보여준다. 우선 국내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해 5년 동안 아무도 기록하지 못했던 50만장 판매 기록을 세운 4집 <주문-미로틱>이 눈에 띈다. 당시 판매량은 줄잡아 54만장. 동방신기는 이를 포함한 앨범 4장, 싱글 3장(205만8,000장), 스페셜 앨범 7장(28만3,000장), 그리고 일본 라이센스 앨범 국내 판매량(52만5,000장)까지 합해 총 286만7,000장을 국내에서 팔아치웠다.

일본 기록은 더욱 화려하다. 일본에서 2004년 11월 발표된 첫번째 싱글 <스테이 위드 미 투나잇>부터 지난 9월 영웅재중과 믹키유천이 발표한 29번째 싱글 <컬러스-멜로디 앤 하모니>까지 총 178만8,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발표된 2장의 스페셜 앨범과 4장의 앨범으로 57만2,000장의 추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실제로 일본 최대의 유선방송 유센(USEN)이 10일 발표한 '유센 J-POP 연간 종합랭킹'(집계기간 1월 2일~12월 3일)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standby U>로 신인가수 JASMINE의 <sadto Say>에 이어 연간방송 랭킹 2위를 기록했고, J-POP 연간 리퀘스트 부문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내와 일본에서 발매된 총 16장의 DVD는 77만4,000장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수치를 합하면 산술적으로 600만장을 판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서는 일본에 비해 앨범 판매량 집계 시스템이 철저하지 않은 국내 사정을 감안하면 전체 앨범 판매량은 600만장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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