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안드류 시청자 논란에 해명

신희은 2009. 10. 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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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신희은 기자]

↑ KBS 1TV '인간극장'의 '영국사위 안드류의 부산일기'에 출연한 안드류 밀라드(27).

KBS 1TV 휴먼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서 방영 중인 '영국사위 안드류의 부산일기'의 안드류 밀라드(27)가 자신을 둘러싼 시청자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5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안드류는 "시청자 게시판을 읽어 보고 솔직히 조금 놀랐다"며 "사람들이 내 편에 서서 관심을 가져주는 게 고맙지만 가족들이 상처받을까봐 많이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안드류는 또 "내 아내와 장모님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은 것 같다"며 "서로 대화하고 이해하면서 살고 있고 특히 장모님은 나를 많이 사랑하시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기분이 좋지 않다"는 심경을 밝혔다.

한국음식에 익숙치 않은 안드류에게 김치를 강요하는 듯하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에 안드류는 "장모님께서 김치를 잘 안 먹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살갑게 장난치는 것이지 강권하지는 않으신다"며 "청소도 조금씩 서로 도와가면서 하고 있고 힘들면 내가 먼저 부탁드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가족이 일주일에 몇 차례 자주 만나는 문화에 대해서도 그는 "영국에서도 가족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식사를 하는 등 비슷하게 지냈다"고 언급했다.

안드류는 "한국말도 할 줄 알고 한국에 온지 4년째가 돼서 문화충격이나 어려운 점은 거의 없다"면서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여행을 많이 다닌 덕분에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게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혼한 지 1년 반 정도 됐지만 부부싸움도 잘 하지 않고 사이좋게 지낸다"고 웃었다.

안드류는 "시청자들이 아내와 장모님 등 가족을 비판하는 이유에 오해가 많이 들어 있다"며 "시청자 게시판을 보고 마음이 상한 아내에게 신경 쓰지 말라고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고 했다.

안드류는 '영국사위 안드류의 부산일기' 방송이 끝나는 16일 시청자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우리 가족에 대한 심한 오해들을 풀고 가족이 상처받지 않게 해달라"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류는 영국에서 태어나 대학졸업후 부전공이던 한국어 공부를 위해 한국에 어학연수를 왔다 아내 정선경(34)씨를 만나 결혼했다. 현재 부산 장영실과학고등학교의 원어민 교사로 재직 중이다.

안드류는 지난 8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은지원의 파트너로 출연한 바 있다. KBS 1TV '인간극장' 방송이 끝난 후에는 부산KBS의 '부산 도시락'에 매주 출연할 예정이다. '부산 도시락'은 초등학생들이 존경하는 인물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직업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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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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