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작가 롤링, 마법 조장 이유로 美 훈장 못받아

2009. 10. 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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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소희 기자]'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미국의 대통령 자유메달을 수상하지 못한 이유가 그녀의 책이 마법을 조장한다는 편견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폭로됐다.

영국 주요 언론들은 9월 30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행정부 당시 몇몇 행정관들은 그녀가 주술을 부추긴다고 믿었다"고 부시 재직 당시 스피치라이터(Speech Writer)로 활동했던 매트 라티머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트 라티머 전 백악관 특별보좌관은 그의 책 '말문이 막힌: 백악관에서 살아남은 자의 이야기'(Speechless: Tales of a White House Survivor) 라는 회고록에서 이런 '편협한 생각'이 백악관 관리들로 하여금 롤링에게 시민훈장 수여를 반대하게 만들었다고 적고 있다.

자유 메달은 미국 국제 관계와 세계평화, 문화계 등에서 새롭게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메달로 역대 자유메달 수상 문인들로는 '분노의 포도'를 쓴 존 스타인벡과 '앵무새 죽이기'의 하퍼 리 등이 있다.

한편 조앤 K. 롤링은 1997년 판타지 소설인 '해리포터'시리즈로 성공을 거둔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아 영화화 되기도 했으며 2007년 제7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마지막으로 완결됐다.

(사진 = 영화 '해리포터' 스틸)김소희 evy@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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