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 완판! '미실 신드롬'

2009. 6. 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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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회당 광고 최대 32편시청률도 고공행진 '고현정 효과'

배우 고현정이 광고 완판을 이끌었다.

주인공 고현정의 '파워' 덕분에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ㆍ연출 박홍균, 김근홍)의 광고가 모두 팔렸다. <선덕여왕>의 한 관계자는 "본 방송 전후에 붙는 광고가 첫 회부터 모두 팔렸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광고는 15초, 30초 분량의 CF가 섞여있다. 회당 총 29~32개씩 전파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드라마 방송 시간을 기준으로 방송 전후에 각각 10% 분량이 법적으로 허용된 TV 광고 시간이다. 70분 드라마를 기준으로 했을 때 14분 동안 광고를 내보낼 수 있다. 14분일 경우 30초 분량의 광고는 28개가 방송된다. <선덕여왕>의 경우 방송시간이 71분 남짓하다. 15초 분량의 광고를 포함할 경우 대략 32개의 광고를 할 수 있다. <선덕여왕>은 미니시리즈가 아닌 특별기획으로 편성된 터라 광고 단가도 일반 드라마보다 20% 가량 비싸다. 이에 따라 건당 1,200~1,300만원(추산)을 광고 수익으로 거둬들이고 있다.

<선덕여왕>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완판(완전 판매) 행진'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고현정의 공이 크다. 고현정의 첫 사극과 악역 도전, 주인공이 아닌 2인자의 역할 등이 대중의 눈길을 모았다. 광고업계도 고현정의 변신에 주목하면서 <선덕여왕>에 CF를 몰아준 것으로 해석된다. 더욱이 전작 <내조의 여왕>이 종영 당시 평균 30%대의 시청률을 올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 관계자는 "고현정의 힘이 크다. 고현정으로 인한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크다. 이 덕분에 광고까지 모두 팔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덕여왕>은 호흡이 긴 사극이어서 아직 갈 길이 멀다. 초반에 반짝 흥행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최종회까지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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