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게임 홍보모델 '붐'..이유는?

박건욱 2008. 12. 23. 11: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아이돌그룹과 온라인 게임이 만나 최고의 찰떡궁합을 자랑하고 있다.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게임계가 원더걸스, 소녀시대, SS501 등 아이돌그룹과 손을 잡고 시너지효과를 내며 호황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올해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게임모델은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등으로 게임을 즐기는 10대, 2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케로로파이터' 홍보대사로 활동한 원더걸스는 최근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 게임캐릭터 모델로 발탁,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원더걸스는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 '미니천국게임3'의 주제가를 부르는 등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소녀시대 역시 최근 온라인게임업체 넥슨의 광고모델로 발탁, 각종 온라인게임의 홍보를 도맡고 있다.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의 홍보를 담당해 온 소녀시대는 최근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의 홍보모델로 발탁돼 게임과 세번째 인연을 맺게됐다.

또 '프리티 걸'로 인기몰이 중인 카라 역시 넥슨의 온라인게임 '테일즈위버'와 제휴를 맺고 일정 횟수 이상 게임을 즐긴 유저에게 추첨을 통해 카라 CD를 증정하는 등 활발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SS501도 넥슨의 '바람의 나라'와 제휴를 맺고 윈윈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게임계가 아이돌스타를 홍보모델로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게임업체 넥슨의 홍보팀 관계자는 "아이돌그룹을 홍보모델을 내세우게 되면 일단 그 스타를 좋아하는 연령층과 게임을 즐기는 유저층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다"며 "유저들은 홍보모델로 활동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고 동질감을 느껴 게임을 더 즐기게 되는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소녀시대가 홍보모델로 나선 '메이플 스토리'의 경우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스타마케팅으로 인해 짧은 기간내에 최대의 효과를 누렸다"며 "당시 신규 유저들도 상당히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 측은 "게임을 가장 많이 즐긴다는 10대에서 20대 사이에서 소녀시대의 인기가 좋다.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소녀시대가 홍보모델로 발탁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소녀시대의 밝고 친근하고 건강한 이미지와 게임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