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 타이거-윤미래 지난 해 6월 비밀 결혼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국내 최초 힙합가수 부부가 탄생했다.
힙합계의 대부 드렁큰타이거(34·본명 서정권)와 여성 혼혈래퍼 윤미래가 지난 해 6월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은 올 해 3월 첫 아들 조단(祚檀)을 낳았다.
이같은 사실은 드렁큰타이거의 아버지 서병후(66)씨가 회주로 있는 경기도 광주시의 금강승불교 신인종(神印宗) 샤캬무니(석가모니) 선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공개됐다. 서 씨는 3일 '건강 되찾은 JK, 반가운 득남(得男) 소식'이라는 제목 하에 두 사람의 결혼 과정과 득남 소식을 알렸다.
이 글에서 서씨는 "이 혼인식은 작년 7월 94세 노령에 타계하신 '8:45 Heaven'의 주인공인 할머님께서 '손자의 결혼을 보고 눈을 감고 싶다'라는 뜻에 따라 작년 6월 경기도 광주에 소재한 부친의 선원에서 가족들만이 모인 가운데 조촐히 올려졌다"고 확인했다.
또 서 씨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는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은 할머님이 그들에게 주신 귀중한 선물인 아들, 할머님의 증손(曾孫) 인 자랑스러운 조단(祚檀)의 출생이다"라고 타이거JK와 윤미래의 득남 사실을 전했다.
서씨는 "이 귀여운 손자의 출산은 지난 3월 타이거JK의 친모(親母)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과 지켜보며 함께 받았고 산모는 산후조리중이며, 아기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 요양 중인 JK의 귀국 때 까지 발표를 미루고, 기다리는 동안, 오늘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척수염으로 투병중인 JK는 드렁큰타이거 7집 앨범 발표 이후, 원로 무술(유도)사범 출신 재미 한국인 홀리스틱 테라피스트의 특수 건강 치료를 받아왔다. 서씨는 해당 게시물에서 JK의 건강이 호전돼 치유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드렁큰타이거와 윤미래가 소속되어 있는 정글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도 이 가족의 결혼에 대해서는 양가 부모님의 뜻에 따를 뿐, 어떠한 개입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양가 가족 분들께서 7집 앨범의 출반과 할머님의 장례식, 미국 치료 요양이 겹쳐진 아들과 며느리의 음악활동을 고려한 조용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확인했다.
타이거JK는 홀리스틱 테라피스트, 마스터 지미 정(鄭)의 특수 건강 치료를 마저 받기 위해 다시 도미할 예정이다. 마스터 정(鄭)은 올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상 R&B부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윤미래의 "What's Up! Mr. Good Stuff"의 작곡가 Ann(앤)양의 부친이다.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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