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5월의 신부' 차예련 "주상욱은 울타리 같은 존재"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17. 3. 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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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한결같이 옆에서 지켜주는 제 울타리 같은 존재에요.”

29일 배우 주상욱과의 결혼사실이 발표된 배우 차예련이 ‘스포츠경향’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결혼과 관련한 심경을 밝혔다.

오는 5월 결혼을 앞둔 배우 주상욱-차예련 커플. 사진 주상욱 인스타그램

차예련은 이날 오전 주상욱과의 5월 결혼사실을 알려진 이후 스포츠경향에 결혼을 발표한 심경과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차예련은 결혼사실이 알려진데 대해서는 “많이 떨린다”며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평생의 반려자인 주상욱의 매력에 대해서 설명할 때는 사랑에 빠진, 그래서 앞날에 설레는 예비 신부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는 “정 많고 마음이 따뜻한 선한 분이다. 한결같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늘 옆에서 지켜주는 제 울타리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사람이라는 것만으로도 그냥 든든한 사람”이라고 교제 결정도, 결혼 결정도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음을 전했다.

29일 오는 5월 배우 주상욱과의 결혼 소식을 전한 배우 차예련. 사진 경향DB

차예련은 결혼 준비에 나서며 “아직 실감이 안 나지만 차분히 준비해나가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예련과 주상욱의 결혼 소식은 이날 오전 양 측 소속사의 공식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오는 5월로 대략적인 날짜만 정해졌으며 공식 발표도 준비 중에 갑작스럽게 이뤄져 정확한 일시와 장소, 결혼에 대한 제반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종방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함께 연기한 인연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3월 교제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은 해외 동반여행을 다녀오며 사랑을 쌓았다. 보통의 스타커플이 교제 인정 후에도 조심스러운 데이트에 나서는데 비해 두 사람은 각각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행 사진을 올리며 당당한 연애를 지속했다.

차예련은 최근 열린 가수 바다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차예련은 2005년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를 통해 데뷔해 영화 <므이>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퇴마:무녀굴> 등과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에 출연했다. 주상욱은 2007년 드라마 <에어시티>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간기남> <응징자>, 드라마 <선덕여왕> <자이언트> <굿닥터> <앙큼한 돌싱녀> <미녀의 탄생> 등에 출연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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