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 인터뷰③] FNC 한성호 대표 "AOA·정용화·이세영 논란, 예방주사 됐길"

2016. 12. 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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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는 소속 가수들의 음반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제작자다.

다른 엔터 기업 대표들에 비하면 젊은 편.

2016년,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았지만 FNC 엔터테인먼트는 큰 이벤트 없이 자선 바자회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FNC 애드컬쳐까지 품었으니 종합 엔터사로 갈 길이 바쁜 한성호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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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는 소속 가수들의 음반을 직접 프로듀싱하는 제작자다. 다른 엔터 기업 대표들에 비하면 젊은 편. 그래서 소속 아티스트들과 소통을 중요시 하며 때론 형처럼 때론 아버지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 

◆"올해 잡음 많아, 다들 힘들어해" 

그런데 올해 FNC는 유난히 많은 잡음에 시달렸다. AOA는 대세 걸그룹 대열에 들었지만 역사 의식 논란에 휩싸였고 정용화는 자사 주식을 매수해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근에는 이세영이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저도 힘들었지만 아이들도 정말 괴로워했어요. 그렇지만 느낀 것도 있죠. 지금 이 시간이 어느 순간 나에게 감사함으로 올 것이라는 믿음요. 또 다른 연륜이나 경험이 있는 리더가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나와 아티스트, 조직원들이 또 한번 강해지는 계기였죠. 온실 속에 있으면 더 병들기 마련이니까요. 또 다른 10년을 가야 하는 FNC에게는 좋은 예방주사가 됐다고 생각해요."

"이세영은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생긴 거잖아요. 죄송하다고 울더라고요. 본인도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니 자신을 돌아보며 고개 숙일 계기가 됐다고 봐요. 이전에는 소속사 없이 활동했는데 그때 이런 일이 생겼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거잖아요? 나한테 미안할 게 아니라 본인에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면 해요. 쉬면서 좀 더 성숙해진 다음 다시 시작해야죠."

◆"더 성장한 FNC를 기대해"

2016년, 회사 창립 10주년을 맞았지만 FNC 엔터테인먼트는 큰 이벤트 없이 자선 바자회로 마무리 할 계획이다. 지나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야 할 길이 10년 이상인 이유에서다. 특히 FNC 애드컬쳐까지 품었으니 종합 엔터사로 갈 길이 바쁜 한성호 대표다. 그가 그리고 있는 빅 피쳐는 이렇다. 

"새 아티스트도 나올 예정이고요, AOA가 첫 정규 앨범을 내면서 2017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미 내년 상반기에 출격할 아티스트가 다 정리됐어요. 또 드라마 제작도 활발히 하려고요. '저 작품도 FNC꺼야?' 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요. 종합 엔터사로서 본질에 충실하려고요."

"사람이 즐기면서 하는 게 엔터테인먼트잖아요. 웃고 즐기고 위로받는 엔터 분야로 확장해서 좋은 기업이 되는 게 목표예요. 10년간 1등하는 기업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완전 바뀐 셈이죠. 직원들과 아티스트가 같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그 전에는 1등 목표에 전력질주했다면 이제는 다른 의미로 전력질주하려고요. 10년 뒤, FNC가 더 큰 회사로 성장해 있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FNC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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