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선거운동 하던 김장훈, 차은택 후원설 파장

2016. 11. 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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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로 선행이미지를 쌓아온 김장훈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과 관련됐다는 설이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장훈의 2014년 12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공연이 차은택이 깊숙이 관여한 문화융성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해당 매체가 입수한 김장훈 베네치아 공연 포스터에는 주최 및 후원이 ‘한국정부기관 문화융성위원회’로 명기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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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기부천사’로 선행이미지를 쌓아온 김장훈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과 관련됐다는 설이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장훈의 2014년 12월 이탈리아 베네치아 공연이 차은택이 깊숙이 관여한 문화융성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개최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지난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선데이저널’은 ‘기부천사 김장훈 이태리 베네치아 공연과 차은택의 수상한 관계 ’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내용은 이렇다. 김장훈의 베네치아 공연은 문화융성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개최했고 김장훈은 정부의 예산이 지원된 공연을 매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것.

또 김씨는 정부예산이 지원된 공연이었으나, 전석이 매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연 3시간 전 일방적으로 공연을 취소, 현지인들의 불만을 샀다는 것이다. 이후 공연 뒤 한국행 대한항공 기내서 담패를 피웠다가 기소됐다.

덧붙여 매체는 김씨는 2014년 2월 베네치아가면사육제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며 전해준 선물을 청와대에 전달하지 않았고 당시 출연료 전액 2억을 베네치아 측에 기부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가 입수한 김장훈 베네치아 공연 포스터에는 주최 및 후원이 ‘한국정부기관 문화융성위원회’로 명기돼있다. 이는 문화융성위가 김씨의 베네치아 공연을 후원했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선데이저널은 밝혔다. 

[사진=지난 1월 제20대 총선 당시 김장훈 새누리당 선거운동 참여 모습]

이같은 보도에 김장훈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관계자는 18일 한 연예매체에 ““해당 보도는 2014년 2월 카니발 공연과 2014년 12월 김장훈 단독 공연이 뒤섞여 있다”며 “해외문화홍보원라는 곳에서 3000만원을 지원받아서 그 돈을 국악팀에 대해 개런티, 항공료, 숙박비 등으로 집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장훈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차은택과 친분을 맺은 것은 맞다. 하지만 김장훈은 문화융성위원회 자문위원도 아니고 문화융성위원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김장훈의 사뭇 달라진 행보를 두고 그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의박이 벌어진 바 있어 해당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김장훈은 새누리당 김찬영(경북 구미을)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세월호 유가족 단식 농성에 도참하는 등 진보 성향을 보여왔던 터라 김씨가 보수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에 대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당시 김장훈의 소속사 측은 한 매체와 통화에서 “예전부터 알고 지낸 형제 같은 사이다. 지지 선언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정치적 지지 선언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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