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제덕, 한국인 최초 '호너 아티스트'에 선정

조성진 기자 2016. 11. 2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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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42)이 한국인 최초로 ‘호너 아티스트’가 됐다. 호너 하모니카의 국내 수입사 코스모스악기에서 3개월전 전제덕을 한국 대표 연주자로 추천했으며, 호너의 심사를 거쳐 공식 아티스트로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전제덕은 지난 2004년 첫 음반을 내고 데뷔한 지 12년만에 세계적 하모니카 연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인 대열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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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너' 사이트 캡처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42)이 한국인 최초로 ‘호너 아티스트’가 됐다.

독일에 본사를 둔 호너(HOHNER)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하모니카 브랜드다.

엄격한 자체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호너 아티스트’는 하모니카 연주자에겐 최고의 영예로, 밥 딜런과 존 레넌, 그리고 올해 타계한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투츠 틸레망과 클래식 하모니카의 전설 토미 레일리 등이 모두 호너 아티스트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들의 시그니처 모델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인기 판매되고 있다.

호너 하모니카의 국내 수입사 코스모스악기에서 3개월전 전제덕을 한국 대표 연주자로 추천했으며, 호너의 심사를 거쳐 공식 아티스트로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전제덕은 지난 2004년 첫 음반을 내고 데뷔한 지 12년만에 세계적 하모니카 연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인 대열에 오르게 됐다.

호너는 자사 사이트에 전제덕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리고, SNS채널을 통해 선정 소식을 알렸다.

전제덕은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한국 최고의 하모니카 연주자가 된 입지전적 뮤지션이다.

한국에서 하모니카의 지위는 소위 ‘전제덕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전제덕은 한국에서 하모니카를 단순 소품 악기에서 주류 솔로 악기로 끌어올려 ‘하모니카의 재발견’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그의 데뷔음반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한국 대중음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부문을 수상했다. 2013년엔 대중음악가론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금까지 모두 4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2012년 5월엔 한국 하모니카 연주자론 처음으로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전제덕은 자신의 음악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준 투츠 틸레망을 위한 헌정공연을 오는 12월30일 성수아트홀에서 열 예정이다.

조성진 기자 corvett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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