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이겨낸 본 조비, 다시 정상에 오르다
윤태호 2016. 11. 20.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느덧 데뷔 30주년을 훌쩍 넘긴 록 밴드 본 조비(Bon Jovi)의 14번째 스튜디오 앨범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this house is not for sale)> 이 11월 26일 자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시련을 겪은 밴드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 은 차트 1위라는 성적도 돋보이지만, 힘든 상황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음악 본연의 순수함으로 풀어낸 것이 더 큰 놀라움과 감동을 안긴다. 디스> 디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앨범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등극
디스>
[오마이뉴스윤태호 기자]
▲ 본 조비 |
ⓒ 유니버설 뮤직 |
어느덧 데뷔 30주년을 훌쩍 넘긴 록 밴드 본 조비(Bon Jovi)의 14번째 스튜디오 앨범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This House Is Not For Sale)>이 11월 26일 자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본 조비는 미국에서만 여섯 장의 넘버원 앨범을 보유하게 되었다.
지난 몇 년간 밴드의 행보는 다소 불안해 보였던 게 사실이다. 2013년에 발표한 <왓 어바웃 나우(What About Now)>는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나 기대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진 못했다. 존 본 조비가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핵심 멤버였던 리치 샘보라(Richie Sambora)가 홀연히 밴드를 떠난 것도 큰 타격이었다. 이처럼 여러모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서 밴드는 지난해에 팬서비스 앨범 <버닝 브릿지스(Burning Bridges)>를 발표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9월 22일에는 20년 만의 내한공연이 성사되기도 했다.
스탠더드 버전엔 총 12곡, 디럭스 버전엔 총 17곡이 수록된 새 앨범의 첫 싱글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This House Is Not For Sale)>의 호쾌한 사운드와 스토리텔링은 밴드의 굳건함을 알리기에 충분하다. 2010년대에 발표한 싱글 중 최고로 손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명곡들의 향연
지난 몇 년간 밴드의 행보는 다소 불안해 보였던 게 사실이다. 2013년에 발표한 <왓 어바웃 나우(What About Now)>는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나 기대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진 못했다. 존 본 조비가 개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핵심 멤버였던 리치 샘보라(Richie Sambora)가 홀연히 밴드를 떠난 것도 큰 타격이었다. 이처럼 여러모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서 밴드는 지난해에 팬서비스 앨범 <버닝 브릿지스(Burning Bridges)>를 발표하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9월 22일에는 20년 만의 내한공연이 성사되기도 했다.
스탠더드 버전엔 총 12곡, 디럭스 버전엔 총 17곡이 수록된 새 앨범의 첫 싱글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This House Is Not For Sale)>의 호쾌한 사운드와 스토리텔링은 밴드의 굳건함을 알리기에 충분하다. 2010년대에 발표한 싱글 중 최고로 손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명곡들의 향연
▲ 차트 1위에 오른 새 앨범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 |
ⓒ 유니버설 뮤직 |
리치 샘보라의 공백을 의식해 적당한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초기 히트곡이 연상되는 로큰롤 '녹아웃(Knockout)', 노랫말과 사운드에서 결연함이 느껴지는 '본 어게인 투모로우(Born Again Tomorrow)', 수려한 멜로디를 자랑하는 '리빙 위드 더 고스트(Living With The Ghost)', '갓 블레스 디스 메스(God Bless This Mess)' 등은 지난 몇 작품에 수록된 곡들보다 더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진중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레이버 오브 러브(Labor Of Love)'는 밴드와 함께 나이를 먹은 팬들을 미소 짓게 한다.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와일드 호시스(Wild Horses)'를 연상시키는 잔잔한 발라드 '스카스 온 디스 기타(Scars On This Guitar)'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밴드는 핵심 멤버의 부재에도 내셔널 사운드를 지향했던 <로스트 하이웨이(Lost Highway)>나 라이브에 걸맞은 뉴 로큰롤을 추구한 <서클(The Circle)>보다 더 균형 잡힌 앨범을 완성했다. 본 조비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박승곤(@bsg0604)씨는 이번 앨범이 "예전 같지 않다는 혹평을 지우고 본 조비의 건재를 알림과 동시에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련을 겪은 밴드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은 차트 1위라는 성적도 돋보이지만, 힘든 상황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음악 본연의 순수함으로 풀어낸 것이 더 큰 놀라움과 감동을 안긴다.
진중함과 따뜻함이 느껴지는 '레이버 오브 러브(Labor Of Love)'는 밴드와 함께 나이를 먹은 팬들을 미소 짓게 한다.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의 '와일드 호시스(Wild Horses)'를 연상시키는 잔잔한 발라드 '스카스 온 디스 기타(Scars On This Guitar)'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밴드는 핵심 멤버의 부재에도 내셔널 사운드를 지향했던 <로스트 하이웨이(Lost Highway)>나 라이브에 걸맞은 뉴 로큰롤을 추구한 <서클(The Circle)>보다 더 균형 잡힌 앨범을 완성했다. 본 조비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박승곤(@bsg0604)씨는 이번 앨범이 "예전 같지 않다는 혹평을 지우고 본 조비의 건재를 알림과 동시에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련을 겪은 밴드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디스 하우스 이즈 낫 포 세일>은 차트 1위라는 성적도 돋보이지만, 힘든 상황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음악 본연의 순수함으로 풀어낸 것이 더 큰 놀라움과 감동을 안긴다.
▲ 본 조비 |
ⓒ 유니버설 뮤직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오마이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10년차 배우 윤아 "사람들이 날 어떻게 평가할지 두려웠다"
-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또 봐도 재밌는 김지운 누아르
- <신비한 동물사전>, 올해 나온 영화 중 가장 만족스럽다
- 허를 찌른 전인권.. 애국가가 이리 비장할 줄이야
- "하야가 꽃보다 아름다워".. 배우와 가수들 뭉쳤다
- 뉴스룸의 기막힌 의도, 청와대 상대하려면 이정도는 돼야
- 박근혜의 잘못들.. 이 영상을 추천합니다
- 은퇴 예고한 '국민노예' 정현욱의 파란만장 야구인생
- 가객 '배호'가 된 아저씨 배우, 왜 이렇게 몸을 잘 쓰지?
- '언니쓰' 굴레에 갇힌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딜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