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고 신해철 살아있었다면..'마왕'의 일침이 더 그리웠던 2주기
故 신해철은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불의를 눈감지 않았고, 현실과 쉽게 타협하지 않았다. 요즘 처럼 참담한 시대, 남은 자들은 더욱더 절절한 그리움으로 신해철의 부재를 안타까워 했다.
윤 씨는 예식 중간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르고 자녀들을 챙겼다. 고인의 두 어린 자녀들은 덤덤한 모슴으로 엄숙한 분위 속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기렸다. 먼 곳까지 기꺼이 발걸음을 한 팬들도 숙연한 표정으로 차례로 예식실에 입장해 고인을 추모했다.
추모곡 '민물장어의 꿈'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유토피아 내 안치단 앞에서 헌화식과 자유 참배가 이어졌다. 팬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고인을 그렸다. 추모식이 끝나자 아내 윤 씨는 먼 길까지 찾아온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20일 만에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아내 윤 씨는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하며 병원장인 K씨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7일 마지막 공판이 열렸고, 검찰 측은 K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안성=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사진=박세완 기자
▶ 엄태웅 측 “윤혜진 유산, 임신 당시에도…”
▶ 최순실 입 열다… “협박 당했다. 나를 죽이려 해…” 눈물
▶ [트렌드is] 소녀로 돌아온 김유정의 핑크빛 센스
▶ 경리, 란제리 화보 공개 ‘독보적인 관능미’
▶ ‘걸그룹 대이동’ 눈에 띄는 공항패션은 ‘하의실종?’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