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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 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 방송된 지상파 KBS MBC SBS와 케이블TV tvN, 종합편성채널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 KBS2 '1박 2일 시즌3' : 안재욱, 전국민 상대로 야자타임 "시청자 안녕?"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에서는 멤버들이 배우 안재욱과 통화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안재욱에게 특정 문장을 들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본격적인 미션 시작 전, 멤버들은 안재욱과 인사를 하는 동안 자신의 미션 문장을 암시했다. 특히 "나 안재욱이야"라는 말을 들어야 했던 데프콘은 "형님, 저랑은 이따가 '야자타임' 하시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미션이 시작되자 데프콘은 "반말로 한번 자기소개 갑시다"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안재욱은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를 하라고?"라고 머뭇거리다가 "시청자 안녕?"이라고 귀여운 인사를 건네 데프콘을 실망시켰다.

◆ MBC '무한도전' : 유재석X엑소 특급 콜라보, '댄싱킹'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의 아이돌 군무 도전기 '댄싱킹' 특집이 전파를 탔다. 지난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광희의 미래 편지 '엑소와 함께 무대에서 군무를 완벽하게 해내기'를 미션으로 받은 유재석이 한 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엑소 방콕 콘서트 무대에 함께 서게 된 것.

엑소는 10번째 멤버이자 '막내'가 된 유재석의 등장을 반겼다. 이들은 고난도 댄스에 고충을 토로하는 유재석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엑소 디오(도경수)는 유재석을 매의 눈빛으로 관찰하고 있다가, 그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그를 도와 눈길을 끌었다.

연습 끝에 유재석은 방콕 콘서트라는 실전 무대에 오르게 된 유재석. 그는 걱정과는 달리 실수 없이 안무를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댄스 브레이크까지 완벽히 해내며 '프로'임을 입증했다.

◆ SBS '부르스타' : 이영애, 이런 산소 같은 아낙네를 봤나

16일 방송된 SBS 추석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노래 부르는 스타-부르스타'(이하 '부르스타')에서는 이영애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서의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이영애는 '부르스타' MC들에게 "저는 시골 아낙네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요즘 고추 농사가 잘 됐다. 태양초 고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영애는 선 캡에 수건을 두르고 엄마와 함께 마당에 고추를 너는 수수한 모습을 공개했다.

더불어 이영애는 MC들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노래 '픽 미(Pick Me)'와 가수 윤미래의 '메모리즈(Memories)'를 불렀다. 정작 노래를 요청한 MC들은 '산소 같은 여자'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신비주의에 휩싸였던 이영애의 소탈한 일상에 놀랐다. 이에 이영애는 "세월이 흘러 아이까지 키우다 보니 나이 들어가는 사람 중 한 명으로 편안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 tvN 'SNL코리아 시즌8' : 양세형, 논란 얘기에 신동엽·탁재훈 지목 '당황'

1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8'에서는 개그맨 양세형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모든 콩트를 마치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무대에서 방송인 탁재훈과 개그맨 신동엽은 양세형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그러던 중 신동엽은 "앞으로 다시는 시청자 여러분들 실망시키는 일 없겠죠?"라고 물으며 과거 양세형의 불법 도박 논란을 암시했다.

이에 양세형은 과거 논란으로 자숙 기간을 가졌던 신동엽과 탁재훈을 가리키며,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너도, 너도"라고 답해 신동엽과 탁재훈을 당황케 했다.

◆ JTBC '아는 형님' : 형님X누님, 역대급 콩트 터졌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추석 특집에서는 지난 회차에 이어 개그우먼 박미선 조혜련 박나래, 가수 홍진영 조정민, 그룹 카라 허영지가 '아는 누님'이라는 팀을 이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아는 남자' 멤버들과 함께 콩트를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콩트 코너에서는 출연진들이 추석을 맞이한 큰집을 배경으로 해 애드리브만으로 이뤄진 콩트를 선보였다. '아는 형님'과 '아는 누님'들의 입담이 폭발해 '역대급' 레전드 콩트가 이어졌다.

이수근과 짝을 이룬 조혜련은 다섯째 며느리로 등장해 큰 형님 강호동을 제압했고, 이수근은 서장훈과 부부로 등장한 박나래의 화려한 한복을 보고 순식간에 그를 '무당 캐릭터'로 만들었다. 막내 김희철은 막내며느리로 박미선을 데리고 등장해 집안을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티브이데일리 방송팀 news@tvdaily.co.kr / 사진=KBS, MBC, SBS, tvN,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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