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김민희의 미래를 위해 이별 택했다 이미 지나간 일"

박효진 기자 2016. 9. 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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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에 휩싸였던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최근 이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월드투데이는 13일, 영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이별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과 친분이 있는 해당 관계자는 "현재 홍상수 감독은 미국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넣은 영화 촬영준비를 하고 있으며 두 달전까지는 가끔 김민희와 전화 통화를 가졌으나 최근에는 '김민희의 미래를 위해 헤어지기를 결심했다'고 말할정도로 관계가 소원해졌음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알려진 것 처럼 두사람은 연인 관계는 아니었으며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우정을 나눈 것이지 비밀결혼과 불륜은 아니었다"면서 "집을 나와 있는 홍상수 감독을 김민희가 보살펴 주다가 친해진 것일 뿐 연인은 아니다"고 불륜설에 대해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현재 홍상수 감독에게는 영화 일 외에는 다른 일은 관심이 없으며 특히 항간에 나돈 김민희와의 스캔들에 대해서는 '이젠 이미 지나간 일이다'는 반응을 보여 두 사람의 스캔들은 해프닝으로 끝났다"며 이별을 확신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홍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에도 작품을 함께 하며 지난 5월에는 칸 영화제에 동반 출국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불륜설은 연예계에 소문으로만 떠돌다 지난 6월 불륜설이 보도되면서 공식화 됐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미국 유타주에서 이미 비밀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 유타주는 과거 판례에 의해 일부다처제가 가능한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홍상수와 김민희의 비밀 결혼설에 무게가 실렸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설이 터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밀 결혼설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영화 관계자가 전한  이별 소식에 두 사람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김민희는 최근 여러 편의 프랑스 영화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 또한 다른 작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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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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