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2개월 연속 선호 TV프로그램 1위.. 닥터스·아이가 다섯 뒤 이어

이다니엘 2016. 7. 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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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TV프로그램으로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2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무한도전’이 선호도 12.3%로 22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7월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직접 꾸민 공포 체험 납량특집 '귀곡성'과 웹툰 인기 작가들과 함께하는 '릴레이툰'이 병행됐다. 6월 초 시작한 '릴레이툰'은 미래와 과거, 현재를 오가고 동물로 환생하는 등 예측 불가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 주말 공개된 광희-윤태호 작가의 '초심을 버려라'에서는 실제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광희의 그림 실력이 눈길을 모았다.

2위는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7.3%)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홍지홍(김래원)과 유혜정(박신혜), 같은 병원의 동료 의사 정윤도(윤균상)와 진서우(이성경) 등 네 사람이 함께 고군분투하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달 20일 시작해 이제 막 중반부에 접어든 ‘닥터스’는 6월 초 인기리에 종영한 ‘또! 오해영’(tvN)의 바통을 넘겨받은 듯, 주로 20대부터 40대까지 여성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3위는 KBS2 주말극 ‘아이가 다섯’(4.6%)으로, 각각 사별과 이혼을 겪은 이상태(안재욱)와 안미정(소유진)이 재혼에 이르는 과정, 가족들의 고민, 새로운 가족 관계의 갈등과 어려움 등을 막장 논란 없이 잔잔하게 그려왔다. 방송 시작 후 꾸준히 순위 상승했으며, 최근 4회 연장이 결정됐다.

4위는 유시민-전원책 합류 후 순항 중인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JTBC, 3.6%), 올해 들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장수 예능 ‘1박2일 시즌3’(KBS2, 3.2%)과 한류 예능 ‘런닝맨’(SBS, 3.2%)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을 주축으로 어촌에서 농촌으로 터전을 옮겨 돌아온 ‘삼시세끼-고창편’(tvN, 2.3%)과 작년 12월 시작된 JTBC 예능 ‘아는 형님’(2.3%)이 공동 7위, KBS1 일일 드라마 ‘별난 가족’과 미스터리 음악쇼 ‘일밤-복면가왕’(MBC, 2.1%)이 공동 9위에 올랐다.

두 편의 개성 있는 드라마 ‘굿 와이프’(tvN, 1.6%, 15위)와 ‘내 마음의 꽃비’(KBS2, 1.5%, 16위)가 2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굿 와이프’는 시즌7로 완결된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16부작으로 압축 리메이크한 점, '칸의 여왕' 전도연이 주인공 '김혜경' 역을 맡아 11년 만에 TV 복귀한 점이 초반 화제였다.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주조연급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와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이고 있어 ‘미생’ ‘응답하라 1988’ ‘시그널’ 등 인기 프로그램 상위권에 올랐던 tvN 금토극의 궤적을 뒤따를지 주목된다.

그 외 20위권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SBS, 11위, 2.0%), MBC 주말극 ‘옥중화’와 ‘가화만사성’(공동 12위, 1.9%), ‘몬스터’(MBC, 14위, 1.8%), ‘비정상회담’(JTBC, 16위, 1.5%),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16위, 1.5%), 그리고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와 ‘속풀이쇼 동치미’(공동 19위, 1.3%)가 포함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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