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윤시윤·김희정, 사진만 봐도 울컥 '어떤 사연?'

장은경 기자 2016. 5.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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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보감' 김희정과 윤시윤이 애틋한 모자케미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측이 19일 공개한 사진 속 김희정과 윤시윤은 초라하고 지친 행색이다. 갓을 쓰고 봇짐까지 든 윤시윤과 얼굴의 상처가 눈에 띄는 김희정은 각각 서자와 노비로 천대받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주는 모자다.

특히 윤시윤이 김희정을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장난스러운 태도로 슬픔과 아픔을 숨겨왔던 허준이지만 사진에서는 절절한 눈물로 감정을 토해내고 있다.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윤시윤과 그의 품에 안긴 김희정의 사진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며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허준은 명석한 두뇌, 예술적 감각, 무술 실력과 잘생긴 외모, 수려한 언변까지 갖췄지만 서자라는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한량 같은 태도로 속내와 재주를 숨기고 산다. 2회에서 본격 등장한 허준은 동래(최성원 분)와 여장을 하고 궁에 들어가 가짜 약을 팔거나 500냥을 주겠다는 허옥(조달환 분)의 말에 귀신이 나온다는 흑림에 들어갈 정도로 돈이라면 무슨 일이든지 하며 살아왔다. 그 이유는 바로 노비 신분인 어머니를 면천시키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어머니만을 위해 살던 허준이 눈물을 쏟아야만 했던 사건은 허준의 성격 변모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김희정은 노비출신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기품이 흐르는 허준의 생모 김씨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아들을 사랑하지만 신분과 환경 때문에 엄하게 대하는 김씨역을 맡아 애틋한 모성애를 선보인다. 이번 주 방송분에 허옥의 생모 손씨로 전미선도 출연한다.

윤시윤은 촬영 현장에서도 감정을 폭발시키며 애절한 눈물 연기를 펼쳐다. 놀라운 몰입력으로 감정을 이어가며 오열 연기를 펼쳤고, 김희정 역시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로 임팩트 강한 장면을 완성시켰다. 두 사람은 짧은 촬영에도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실제 모자와 같은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녀보감' 제작 관계자는"앞으로 허준의 변화를 설명하는 중요한 장면이다. 두 사람이 절절한 연기 덕분에 비장하고 애틋한 감정이 더 살아날 수 있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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