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美'자유의 여신상'에 한글안내서 기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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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사진제공|UAA |
최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4월13일)을 맞아 중국 후난성 창사의 임시정부청사에 한글안내서 1만 부를 제작·기증해 화제를 모은 송혜교는 다음 한글안내서 기증처를 자유의 여신상으로 정했다. 현재 송혜교는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관련사항을 논의 중이다. 송혜교는 안내서 제작비 전액을 부담한다.
송혜교의 한 측근은 21일 “해외촬영이나 여행으로 현지 유적지나 박물관에 가게 되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는 있는데, 한국어 안내서비스가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송혜교는 평소 우리 역사에 관한 자신만의 가치관과 소신을 분명히 드러내왔다. 최근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제안한 거액의 광고모델 제안을 거절해 화제를 모았다. 이유는 미쓰비시가 2차 세계대전 당시 한국과 중국에서 노동자를 강제징용해 노동력을 착취한 혐의로 현재 소송 중인 전범기업이라는 점에서다.
송혜교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나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면서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배워나가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어떤 분들이 뭐라고 하시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계속 추진할 생각”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도 SNS를 통해 “송혜교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사랑하고, 글로벌 시대에 문화와 역사를 지킬 줄 아는 멋진 배우”라고 평가했다.
송혜교는 2012년부터 서 교수와 함께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충칭·항저우의 임시정부 청사, 상하이 윤봉길기념관, 하얼빈 안중근기념관, 미국 보스턴미술관, 로스앤젤레스의 안창호기념관,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관, 뉴욕의 독립운동거점지인 뉴욕한인교회, 캐나다 토론토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 해외의 독립운동유적지에 한글 안내서 제작해 기증해왔다. 올해는 유럽지역 유명 미술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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