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토크③] 여진구 "멜로 연기는 기다려준 박보영 누나와"

조지영 2016. 4.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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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
'대박' 촬영장에 나타난 스포츠조선 캠핑카에 올라선 여진구. 조선 시대 연잉군으로 변신한 그가 '힐링푸드' 립 바비큐를 맛있게 먹으며 모처럼 여유를 즐겼다.
[스포츠조선 배선영·조지영 기자] 어렸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 '남성미'를 과시하던 배우 여진구(19). 나이를 불문하고 여심(女心)이란 여심은 모두 싹쓸이 한 그가 드디어 멜로에 대한 원대한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모태 솔로'였음을 강조하던 여진구의 '로망'은 실현될 수 있을까?

올해 스무 살이 된 여진구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 대학 생활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서부전선'(천성일 감독) 인터뷰 때만 해도 기자에게 CC(캠퍼스 커플)에 대한 환상을 늘어놨던 여진구. "일단 다른 걸 다 제치고 CC(캠퍼스 커플)를 하고 싶다. CC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며 눈을 반짝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한데, 6개월 만에 만난 여진구는 그때와 달랐다. CC에 대해 기대치(?)가 많이 사라진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 것. "CC 로망은 많이 버렸다"라는 말과 함께 한숨을 토해낸 여진구는 역시 '연애' 보다 '연기'라고 멋쩍게 웃었다.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CC에 대한 로망이 컸는데 지금은 많이 버렸어요. 푸하하. 로망은 여전히 있는데 현실적으로 안된다는 걸 느꼈죠(웃음). CC, 참 아름답고 예쁘죠. 그런데 저는 불가능하다는 걸 깨달았죠. 흐흐. 예전에 선배들에게 CC에 대한 로망을 쏟아냈는데 그때 선배들이 '될 것 같으냐?'라는 반응을 보였거든요. 당시엔 그런 반응을 부정했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니까 알 것 같아요(웃음). 지금은 내려놨어요. 정작 CC가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SBS 월화드라마 '대박'(권순규 극본, 남건·박선호 연출) 촬영이 있기 전인 3월까지 진짜 학교를 열심히 다녔는데 지금은 거의 학교 수업을 못 듣고 있어요. 수업도 너무 재미있고 동기들도 너무 좋은데 자주 못 듣고 못 만나니까 아쉽더라고요. CC 보다는 학교생활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졌어요."

여진구
현실적으로 CC의 불가능을 알게 된 여진구. 여러모로 실망이 큰 상태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우리에겐 로맨스 연기가 있기 때문. '미성년자'라는 타이틀 때문에 쉽사리 멜로물을 접할 수 없었던 여진구는 이제 제약 없이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굵직한 중·저음 '동굴' 보이스와 우수에 찬 눈빛, 큼직한 이목구비까지 완벽히 갖춘 여진구의 주 공략(?)층은 '누나들'. 소년이라 쓰고 남자라 부르는 그는 유독 연상의 여성팬들이 많았고 이런 팬 중에서는 난다 긴다 하는 여배우들도 상당해 멜로물에 있어서는 무조건 청신호다.

박보영-여진구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2014년 12월 17일 서울 신문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신인감독상 시상자로 여진구와 박보영이 함께 나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일찌감치 '여진구 앓이'에 돌입한 박보영은 인터뷰 때마다 "여진구가 성인이 된 후 멜로를 찍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내왔다. 2008년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 시상자와 수상자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의 인연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는데, 6년 뒤 2014년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멜로 호흡'을 강력하게 어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보영뿐만이 아니다. 박보영의 공개 러브콜이 있었던 '청룡영화제'에서 또 다른 참석자였던 신세경도 '성인' 여진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멜로는 진짜 어려워요. 흐흐. 지금 상태로 멜로가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멜로 매력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웃음). 그래도 혹시 기회가 생긴다면…, 아무래도 박보영 누나와 제일 먼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영광스럽게도 저를 먼저 선택해 주셨잖아요. 의리 때문이라도 박보영 누나와 가장 먼저 멜로를 해야 할 것 같아요. 팬들도 가장 바라는 조합 같아요. 하하."

여진구
sypova@sportschosun.com,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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