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니 더 좋아졌지 말입니다"
[앵커]
한창 활동하던 남자 스타들에게 군대로 인한 2년 간의 공백기는 이제 더이상 부담스러운 기간이 아닙니다.
제대 후 더 높은 인기를 얻거나, 입대 후에도 팬들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아 2년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스타들이 눈에 띕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양의 후예'가 국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송중기의 주가도 치솟고 있습니다.
미소년에서 한층 깊어진 눈빛과 목소리의 '상남자'로 거듭난 것은 물론 '다나까' 말투까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는 평가.
늦은 나이에 입대한 군에서 인생을 배웠다는 소회처럼, 성실한 군생활로 이미지가 한껏 상승했고, 제대후 복귀작에서 다시 군복을 입은 것이 '신의 한 수'였던 셈입니다.
<송중기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 "말투 같은 게 몸에 배여있으니까 외적으로 보이는 것도 그렇고, 머리도 짧았고요. (캐릭터) 표현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익숙했던 것이 사실이고요."
스무살에 조용히 입대해 최전방 부대 조교로 복무했던 유승호는 드라마 '리멤버'를 통해 청년으로 성장한 면모를 과시했고, 군 면제 논란 끝에 현역 입대한 김무열은 영화 '연평해전'으로 600만 관객을 모으는 등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입대 후 공백기를 전혀 느낄 수 없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박유천, 김재중, 이승기 등 아이돌 가수들은 입대전 미리 만들어놓은 앨범으로 음원 차트를 휩쓰는가하면, 홀로그램 콘서트로 팬들과 만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한때 기피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군대.
오히려 더 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준다는 인식이 연예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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