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말리사', 118,089개의 프레임으로 현실감 극대화..'영혼 갈아넣었다'

2016. 3. 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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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김희경 기자] ‘아노말리사’ 제작진들의 남다른 열정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월9일 영화 ‘아노말리사’(감독 찰리 카우프만, 듀크 존슨) 측은 3년간의 제작시간을 갖는 동안 총 118,089개의 프레임을 만들어 냈음을 밝혔다.
 
찰라 카우프만 감독은 스톱모션 제작진과 함께 1, 2614개의 얼굴과 1,000여개가 넘는 의상, 소품을 준비했으며, 2초 간의 분량을 위해 48개의 프레임을 만들었다.
 
영화 속 세상을 보다 현실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찰리 카우프만은 작은 소품부터 시작해 캐릭터들의 모든 부분에 디테일을 강조했다. 전형적 스톱모션 영화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마와 턱, 얼굴판의 연결 부위를 그대로 남겼고, 금속 와이어로 제작된 스톱모션 인형은 150개의 이마와 150개의 턱을 이용해 더욱 생동감 있는 표정을 완성했다.
 
영화 속 조명 또한 실제 영화에 쓰이는 조명을 이용, 인형들이 더욱 사람처럼 보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로서 ‘아노말리사’는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이 아닌 마치 실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안길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아노말리사’는 한 남자의 긴 밤 동안 펼쳐지는 꿈 같은 여행을 그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30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아노말리사’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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