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김광진 힘내라' 검색어로 응원

2016. 2. 2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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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POP=김아람 기자]김광진 힘내라

네티즌들이 김광진 의원을 응원하며 '김광진 힘내라'를 검색했다.

필리버스터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전국구 조명을 받게 됐다.

김광진(35) 의원은 23일 오후 7시 5분쯤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했다. 단상에 올라 물을 한 잔 마신 그의 연설은 쉼 없이 흘러갔다. 그동안 가장 오랜 필리버스터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64년 4월 20일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 저지를 위해 발언한 5시간 19분의 발언이었다.

김광진 의원의 보좌관은 김 의원이 저녁을 먹지 않은 채 자료 몇 개만을 들고 단상에 올라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진 : 국회방송

김광진 의원의 필리버스터는 했던 말들의 반복이 아니라 흐름과 내용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에 ‘김광진 힘내라’라는 검색어를 검색해 김광진 의원을 응원했다.

테러방지법은 국정원이 테러 위험인물에 대해 출입국·금융거래 정지 요청 및 통신이용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

이에 야당은 “통신감청으로 빅브라더 역할을 하는 국정원 국가가 머지않았다”며 반대하고 있다.

반면 여당은 테러 위험인물을 추적할 경우 사전 또는 사후에 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보고한다는 수정안을 상정하며 충분한 양보를 했다는 입장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오후 6시 50분쯤 본회의를 개의하고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했다.

새누리당은 자정에도 긴급의총을 열며 국회에 머물렀다. 국회를 비운 사이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표결에 들어가면 법안이 폐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본회의장에 남아 김광진 의원의 필리버스터를 지켜봤다. 2월 임시국회의 회기는 3월 10일까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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