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진, 누리꾼은 예상했다? 설날 포착된 지진운 '소름'

김현경 2016. 2. 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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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대전 지진, 누리꾼은 예상했다? 설날 포착된 지진운 ‘소름’

11일 충남 금산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며칠 전부터 '지진운'이 포착됐다는 누리꾼들의 주장이 나와 화제다.

설날인 지난 8일 포털사이트 질문게시판 등에는 일명 '지진운'을 포착했다는 누리꾼들의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글쓴이는 "설날이어서 시골 내려가고 있는데 하얗고 일직선인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다"면서 "혹시 지진이 나나요?"라고 물었다.

같은 날 포항, 대구, 경산 등지의 누리꾼들도 비슷한 모양의 구름사진을 올리며 지진이 일어날 것 같다며 불안감을 표했다.

지진운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발생하는 구름으로, 굉관 이상 현상(en:Earthquake weather)의 일종이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해 정설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지난해 12월 22일 전북 익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지진운을 목격했다는 목격담이 속출한 바 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57분께 충남 금산군 북쪽 12㎞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해안이 아닌 내륙에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라며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상황은 없다"고 말했다.

대전 지진, 누리꾼은 예상했다? 설날 포착된 지진운 ‘소름’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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