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사랑합시다"..디카프리오, 교황 알현

2016. 1. 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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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수아기자]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1)가 교황을 만났다.

디카프리오는 28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환경 문제를 논의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두 사람은 대화 내내, 밝은 미소를 지었다.

'바티칸' 측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교황에게 이탈리아어로 인사를 전했다.

그림도 선물했다. 네덜라드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그림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의 복제품이었다.

디카프리오의 그림 선물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

디카프리오는 교황에게 "어릴 때 나는 이것(그림)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그림 속) 많은 사람들과 검게 물든 하늘 등을 보며 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배우 외에 환경운동가로 활약 중이다. 1998년 자신의 재단(LDF)을 설립, 환경 보호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는 환경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디카프리오는 수상 소감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1500만 달러(약 182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바티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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