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신은경 측 "남편 빚 연대보증 자료 있다"

황소영 2015. 12. 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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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배우 신은경 측이 "남편의 빚을 대신 갚고 있는 게 맞다"고 재확인 했다.

신은경의 법률대리인인 대석합동법률사무소 이대복 변호사는 14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현재 신은경 씨에게 채무가 있다. 분명한 건 남편의 연대보증으로 인해 생긴 빚이라는 것이다"라면서 "연대 보증에 대한 확실한 자료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전 소속사인 런엔터테인먼트 고모 대표의 기자회견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고 대표의 말이)말장난이 아닌가. 신은경 씨가 본인 명의의 채무가 없으면 채무가 없지 않겠나. 말장난으로 해서 따지는 게 우습지 않나. 일일이 반박해서 맞서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해서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진실게임처럼 왔다 갔다 하는 게 신은경 씨 본인이나 아들, 가족, 전 남편 측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억울한 부분도 많지만, 입장 표명은 보류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 소속사 대표의 기자회견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간략하게만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전 소속사에서 신은경 씨에게 2억 5000만원을 받을 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전 소속사에서 넘겨준 자료로 세무사에 확인해본 결과 신은경 씨가 3억원을 받을 게 있다. 이와 관련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니 법원에서 판결이 나올 것이다. 그 결과에 승복해서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형사고소가 진행 중인 명예훼손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이대복 변호사는 "조사를 진행 중이니 조만간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현재는 누구 말이 맞는지 따지려고 하지 않는다.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해서 또는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다. 무엇이 도움되겠나 싶다. 이미 수사기관에서 진행 중이니 판단을 기다려 달라.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될 때 다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의 고송아 대표는 지난달 말 신은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 신은경이 2억원의 채무를 갚지 않고 있다며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여기에 신은경 측은 "런 엔터테인먼트의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전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 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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