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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가 오늘(2일) 오후 7시(현지시각)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K-POP을 사랑하는 아시아 팬 1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즐겼다.

올해 MAMA는 그야말로 빅뱅의 축제였다. 빅뱅은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시작으로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상, UnionPay 올해의 노래, UnionPay 올해의 가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빅뱅은 지난 5월부터 4개월 동안 M, A, D, E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매, 발표하는 곡마다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런 빅뱅이었기에 MAMA에서의 4관왕이 낯설지 않았다.

지드래곤은 "저희 5명은 지금 시상식을 시청하고 계신 분들과 이곳에 계신 분들 모두의 사랑과 관심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가수들에게는 그게 가장 큰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주신 상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빅뱅이 동시대에 살고 있는 여러분들의 가슴과 기억 속에 꿈과 추억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시간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가수' 수상 직후 태양은 동료 아티스트들에게 서운한 감정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태양은 "그동안 MAMA를 통해 하고 싶은 무대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마지막으로 저희가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는데 다른 가수 분들이 별로 축하해주지 않으시더라. 내년부터는 다같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멤버 수호는 "3년 연속 올해의 앨범상을 받게 돼 정말 영광이다. 상에는 크고 작음이 없다. 앞으로 저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의 가치가 판단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상이 계속해서 큰 상일 수 있도록 진짜를 들려드리고, 보여드리는 진짜 아티스트 엑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 MAMA는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등을 비롯해 총 18개 부문에서 국내 아티스트 시상을 진행했다. 빅뱅, 엑소, 박진영, 싸이, 2NE1, 펫샵보이즈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The State Of TechArt'를 주제로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YTN PLUS (홍콩)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제공 = CJ E&M]

<2015 MAMA 수상자 명단>

▷ UnionPay 올해의 노래 = 빅뱅 '뱅뱅뱅'
▷ UnionPay 올해의 앨범 = 엑소
▷ UnionPay 올해의 가수 = 빅뱅
▷ 남자가수상 = 박진영
▷ 여자가수상 = 태연
▷ 남자그룹상 = 엑소
▷ 여자그룹상 = 소녀시대
▷ 남자신인상 = 아이콘
▷ 여자신인상 = 트와이스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 = 샤이니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 = 레드벨벳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 현아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 자이언티(Zion.T)
▷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여자 = 에일리
▷ 베스트 랩 퍼포먼스 = 산이
▷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 씨엔블루
▷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유닛 = 자이언티(Zion.T)&크러쉬(Crush)
▷ 베스트 뮤직비디오 = 빅뱅
▷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상 = 빅뱅
▷ 월드와이드 인스퍼레이션 어워즈 = 펫샵보이즈(Pet Shop Boys)
▷ 글로벌팬초이스 여자 = 에프엑스
▷ 글로벌팬초이스 남자 = 엑소
▷ 월드 퍼포머 = 방탄소년단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만다린 = 채의림(Jolin Tsai)
▷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 일본-AKB48 / 태국-POTATO / 베트남-Dong Nhi / 싱가포르-Stefanie Sun Yanzi /인도네시아-Ran
▷ 베스트 프로듀서 = 한국-박진영 / 중국-가오샤오쑹 / 베트남-퍽보
▷ 베스트 엔지니어 = 한국-고현정 / 홍콩·중국-루포 그로이닉 / 일본-요시노리 나카야마
▷ 베스트 공연 = 한국-인재진 / 중국-우췬다 / 태국-수띠따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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