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가니 윤시윤 오네", 오빠들이 '간다·온다·갔다 왔다'

스포츠한국 조현주기자 2015. 11. 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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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장동규기자, 김봉진 인턴기자, 이혜영 기자

[스포츠한국 조현주기자]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는 스타들도 마찬가지일 터.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인 만큼 아쉬움도 크지만 늠름하게 훈련을 마치고 온 그들을 환영하는 분위기 역시 마련돼 있다. 2015년 상반기부터 김현중 JYJ 김재중 박유천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은혁 동해 등이 입대를 했지만, 지난해 12월 유승호 그리고 지난 5월 송중기가 제대를 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이들은 현재 작품 촬영에 한창으로 곧 스크린과 브라운관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5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톱스타들이 줄줄이 입대 예정이라 눈길을 모은다. 어떤 스타가 군대에 가고, 또 누가 제대를 할까? 또 이른 나이에 군대에 다녀와서 현재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 살펴봤다.

▶ 입대 앞둔 톱스타들

올해 맹활약을 펼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오는 19일 입대한다. 최시원은 상반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능청스러운 미국 리액션과 ‘포춘쿠키’라는 별명을 얻으며 예능 대세에 등극했다. 이어 슈퍼주니어 데뷔 10주년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서 저력을 보였고, 최근 종영한 MBC 수목미니시리즈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주가까지 치솟았다. ‘똘기자’ 김신혁으로 드라마 팬들의 지대한 사랑을 받았던 그는 올 한해 예능인, 가수, 배우로서 ‘포텐’을 터뜨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하며 다소 가뿐한 마음으로 군에 입대할 수 있게 됐다.

동방신기 최강창민 역시 최시원과 나란히 19일 현역으로 군복을 입는다. 앞서 종영한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연기력 호평을 얻은 그는 지난 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드라마 이벤트로 입대 전 마지막 공식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팬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공식 스케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금방 돌아올 테니 건강하게 기다려 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가수 김필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군 입대 전 첫 콘서트 ‘변하지 않은 마음’을 개최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아인 역시 입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촬영 중인 그는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다음 군대에 갈 것”이라면서 “일이 잘 풀리고 있을 때 군대에 가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입대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1987년생인 이승기 이민호 지창욱 장근석 주원 서인국 빅뱅 탑(최승현) 정일우 JYJ 김준수 등 역시 내년 상반기 혹은 하반기 입대를 계획 중이다.

▶ 오빠들이 돌아온다

떠나는 스타가 있다면 돌아오는 스타도 있는 법. 먼저 강동호가 돌아온다. 2014년 4월 입대해 현재 강원도 홍천군 11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인 그가 오는 12월 만기 전역한다. 다수의 드라마에서 ‘훈남’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군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훈련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카리스마까지 장착하게 됐다. 제대 후 배우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윤시윤 역시 내년 1월 군인의 신분을 벗는다. 2014년 4월 아무도 모르게 해병대로 자원입대한 그는 현재 해병대 2사단에서 군 복무 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성실하게 군 생활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많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앞서 윤시윤은 한 프로그램에서 조사한 ‘군대 덕 제대로 본 스타’ 상위권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광고 관계자는 “윤시윤은 해병대 입대한 게 플러스 요인이 돼 제대 후 더욱 몸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대 후가 기대되는 스타”라고 평했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제2기동단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박기웅은 내년 2월 전역한다. 최근 소속사인 웨이브온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서로의 발전을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박기웅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입대 전 ‘각시탈’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연예 관계자들은 “아마 소속사들의 러브콜이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나는 갔다 왔다!

이십대 후반 남자 배우들이 속속히 군대로 떠나는 만큼 빈자리가 크다. 그러나 그들의 빈자리는 이미 군대를 갔다 온 ‘신예’ 스타들이 메울 예정이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박서준. 2013년 방영된 MBC ‘금 나와라 뚝딱!’으로 두각을 드러낸 그는 tvN ‘마녀의 연애’ MBC ‘킬미, 힐미’ 그리고 최근 종영한 ‘그녀는 예뻤다’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상파 첫 주연인 ‘그녀는 예뻤다’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그는 다수의 CF 계약은 물론 데뷔 이후 첫 단독 팬미팅 등을 개최하며 그 열기를 이어간다. 군필자인 만큼 향후 활동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것 역시 관계자들의 눈독을 사는 부분. 드라마 종영 전부터 차기작 이야기가 활발하게 오가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곽시양과 윤균상 역시 주목할 만한 군필 배우다. 올해 29살인 두 사람은 군대 입대로 인해 뒤늦게 연기에 입문했지만 차근차근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훈훈한 매력을 어필했던 곽시양은 곧바로 KBS 2TV 일일드라마 ‘다 잘될 거야’의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됐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7살 연상의 김소연과 알콩달콩한 가상 결혼 생활로 여심을 저격 중이다.

윤균상은 ‘육룡이 나르샤’에서 허당기 넘치지만 무술 실력만큼은 일품인 무휼로 열연 중이다. 지난해 방송된 SBS ‘피노키오’에서 다소 묵직한 매력으로 주목을 받은 그는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순수한 매력과 강렬한 무술 실력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스포츠한국 조현주기자 jhjdh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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