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최씨 측 DNA 검사 거부, 모르쇠 일관 답답하다" (종합)

2015. 9. 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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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최 씨의 출산 및 친자 관련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17일 서울 서초동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 변호사는 군 복무중인 김현중이 건넨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편지는 김현중이 친자일 경우를 가정했을 때 쓴 것으로, 그는 아이의 조속한 DNA 검사와 함께, 친자로 판명 난다면 책임을 다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가 소송에 이용되지 않고, 노출되지 않길 바란다는 김현중의 심경이 담겼다. 

김현중은 "친자 확인을 위해 군에 있으면서 모든 검사 준비를 마친 상태다"라며 "아이의 출생 여부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친자 확인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래야 내가 법적으로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최씨 측의 처사에 답답함도 토로했다. 김현중은 "최씨 측에서는 아이의 성별만 가르쳐 줬을 뿐 혈액형과 병원조차 통보가 없다. 내가 다가가지 못하도록 거짓 사실을 말하고 있다. 상대 측은 아이의 혈액형도 지금껏 모르고 있다고 하는데 도무지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혈액형도 안 알려주고 무조건 고소만 한다고 하니 결국에 또 돈인가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김현중 측도 상대의 태도에 섭섭함을 전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월요일에 최씨 측 법률대리인에 우리는 검사를 마쳤으니, 아이가 소송에 이용 당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하며 아이의 검사를 요구했는데, 상대 측은 공정성을 위해 아이와 친자가 함께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각자는 받을 수 없다면서 검사 거부의 뜻을 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DNA 검사는 각자 가서도 할 수 있는데, 상대 측에서 이런 저런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신속하게 아이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재빨리 논란이 종식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김현중의 사과를 받고 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2월 김현중의 아이를 두 번째 임신했다고 주장했지만, 김현중은 이에 반박했다.
  
이어 최 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첫 번째 임신의 유산으로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16억 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 씨는 이달 초 출산했으며 손해배상청구 소송과는 별도로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양측은 오는 23일 3차 변론준비기일을 앞두고 있다. 

김현중은 경기도 파주 30사단 예하 부대에서 복무 중이며 오는 2017년 2월 11일 전역 예정이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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