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웃길 생각 없어..유망주 발전 지켜봐라"

입력 2015. 7. 3. 18:11 수정 2015. 7. 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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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망주 재기 다룬 KBS 2TV '청춘FC..'서 이을용과 감독역

축구 유망주 재기 다룬 KBS 2TV '청춘FC…'서 이을용과 감독역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빛나는 스타 뒤에는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유망주가 있었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축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유망주들의 재기를 꿈꾸며 이들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청춘FC' 지원자 모집에는 무려 2천300여 명의 '축구 미생'이 몰렸다. 1차 테스트를 통과한 이는 500여 명. 최종적으로 22명의 선수단이 꾸려졌다.

연출을 맡은 최재형 KBS PD는 3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남아있는 친구들은 모두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며 "내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이들의 앞날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정말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부담감을 고백했다.

청춘FC의 재기를 위해 2002년 월드컵 4강의 주역들이 모였다.

안정환과 이을용은 감독을, 이운재는 코치를 맡았다.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과 최진철 U-17 청소년축구대표팀 감독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청춘FC를 위해 K리그와 해외팀들의 감독직 제의도 거절했다는 안정환은 "이 친구들을 데리고 웃기고 싶지 않다. 힘든 도전을 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을 뿐"이라며 "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도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춘FC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우승 상금을 약속하지 않았다. 입단을 약속할 수도 없다.

최 PD는 "가장 잘하는 사람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다. 방송을 통해 이들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한번 낙오됐던 선수들이다. 이들을 받아줄지는 구단의 몫"이라고 관심을 요청했다.

첫 방송은 11일 밤 10시 25분.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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