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父, 초음파 사진 공개 "의문 가는 부분 많아"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 최모씨가 보내온 태아 초음파 사진을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중의 아버지 김모씨는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최씨가 임신했다는 아이의 초음파 사진이 여러모로 의문이 가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최씨에게 초음파 사진을 받기 위해 지난 3월12일 한 산부인과 병원을 방문했고, 직접 초음파 검진하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의사 상담실 책상 위에 초음파 사진이 놓여 있던 것을 봤다"며 "이 사진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최씨가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일주일 뒤에 초음파 사진 사본을 받았는데 우리가 병원을 방문했던 시간보다 1시간 늦은 시각이 찍혀 있었고 산모이름도 적혀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현중도 이 사실을 알고 군에 입대했다"며 "김현중의 아이가 분명하다면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게 당연하지만 (최씨가) 초음파 사진에 대한 의혹은 풀어줬으면 한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초음파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출산예정일이 9월 중순인데 그때까지 손 놓고 기다리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정확하게 가야 할 것 같아서 공식적으로 의혹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지난해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한 적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김현중 측은 당시 합의금 명목으로 6억 원을 최씨에게 지급했으며, 최씨에 대한 맞고소도 불사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현중은 현재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사진=채널A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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