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프로듀사' 최준호 "박하선 누나 응원이 제일 힘되죠"

고재완 2015. 6.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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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KBS

최근 종영한 KBS2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 눈에 띄는 신인이 등장했다. 백승찬(김수현) PD의 동기 예능 PD로 등장했던 신예 최준호가 바로 그다. 최준호는 드라마가 전파를 타자마자 깔끔하고 선해보이는 외모에 훤칠한 몸매로 여심을 자극했다. 네티즌들은 "백승찬 동기 눈에 확 띄네" "수트발 잘받는 저 친구 누구냐" "최준호 대박 신인 탄생 예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 최준호를 직접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첫 드라마부터 대작에 출연해서 부담이 많이 됐어요. 그래도 TV에 직접 나오니까 부모님이 좋아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반대를 많이 하셨는데 TV나 스크린에 나오니까 실감을 하시는 것 같아요." 최준호는 영화 '위험한 상견례2'에서도 과학수사대원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영화나 드라마나 처음 현장에 갔을 때는 좀 긴장을 했거든요. 그래도 미리 훈련도 많이 하고 카메라 연기도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많이 떨리지는 않더라고요. 현장에서 떠는 체질은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웃음)"

중학교 때부터 배우의 길을 생각했으니 꿈을 꾼지는 꽤 됐다. "주위에 연예계쪽에 관련된 분이 없어서 길을 잘 몰랐어요. 또 부모님께서도 안정된 직업을 원하셔서 연기학원에 보내달라고 떼도 많이 썼는데 안됐죠. 그러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정 하고 싶으면 해봐라'는 허락을 받고 뛰어다니기 시작했죠."

그래도 배우의 길을 단단히 가고 싶었다. "아이돌 그룹 제의도 받았었는데요. 사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배우가 하고 싶었던거거든요. 물론 유명해지면 좋죠. 그런데 배우의 길을 차근차근 가는 게 저에게는 더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하고 싶은 연기도 많다. "지금은 해본 연기가 많이 없으니까 뭐든지 다 해보고 싶죠. 제가 좀 선해보이는 이미지가 있다고 해서 강한 이미지의 연기도 많이 해보고 싶어요. 신하균 선배님의 연기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정말 여러가지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잖아요. 연기적인 부분도 많이 닮고 싶고요." 그래도 아직 연기는 어렵다. "재미있긴 한데 어렵죠. 너무 어렵고 다가가기 힘들고요. 잘해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요.(웃음)"

소속사 선배인 박하선의 응원도 많이 힘이 된다. "(박)하선이 누나가 응원을 많이 해주세요. 직접 의상을 챙겨주시기도 하고요. 정말 잊지 못할 은인이죠. 그래서 제가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에스엘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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