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세상 논란에 맞선 맹기용의 외침 "저는 확실히 부족합니다"

문다영 기자 2015. 6. 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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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기용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나 혼자 산다' 맹기용의 출연은 단언컨대, 요리사로서 치명적 논란에 휩싸인 그의 '해명의 장'이었다.

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15년 핫한 젊은이 스트렝스 코치 예정화, 셰프 맹기용, 래퍼 치타의 '더 무지개 라이브' 2편이 방영됐다..

이날 맹기용은 노래방에서 음치 실력을 드러내는 등 이전 방송에서 보여줬던 허당 매력을 연이어 보여주며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JTBC '냉장고를 부탁해'로 인해 '맹모닝' '맹꽁치'라는 치욕적 별명을 얻은 셰프 맹기용을 달리 보게 만드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맹기용은 주방에서 요리를 하며 진땀을 빼는 등 요리를 향한 열정적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명 대학 수석입학자였던 그가 자퇴를 하고 요리를 하게 된 계기도 노력의 원동력이 됐다. 그는 "군복무 시절, 뭘 해야 할지 뭘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됐고 결국 요리를 위해 대학을 포기하게 됐다. 대학을 포기할 수 있을 만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게 좋다.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맹기용은 "아버지는 요리로 대학을 다시 가라고 하셨는데 내가 한국에서 요리를 할 건데 굳이 외국에 유학을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남다른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자신에 대한 불안감도 여실히 드러났다. 맹기용은 "실패에 대한 불안감 있다. 가게가 잘 되지만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하는 요리가 대단하다고 생각 안 한다. 밤을 새는 일이 많다. 오래 하면 실패와 경험이 많을 텐데 부족한 것을 노력으로 채우다보니 시간이 걸린다"라고 부족한 요리 경력에서 나오는 불안감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앞서 맹기용은 "요리를 시작한 지 4년 넘었고 5년차다. 경력과 경험은 확실히 부족하다"라고 세간의 시선을 인정하며 "방송 출연하면서 이익을 본 게 있다. 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셰프 맹기용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결국 '나 혼자 산다'는 들끓는 논란을 해명할 기회 없이 셰프 맹기용의 모습만 원하던 여타 프로그램들과 달리 인간 맹기용을 드러낼 기회를 선사한 셈. 날고 기는 셰프들이 가득한 세계에서 섣불리 방송에 노출되고 부족한 요리실력이 드러나게 된 맹기용에게 항간의 질타는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젊은 요리사 맹기용은 이미 잘 알려진 학력이나 집안 배경 뒤에 숨어 침묵하기보다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아직 성장 중인 요리사로서의 자신을 조금 더 지켜봐달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스스로의 가능성을 어필했다.

'나 혼자 산다'는 김광규 육중완 전현무 이태곤 강남 김동완 등 스타들이 출연, 각자 개성 넘치는 혼자남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맹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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